김정은 사망설 잠재운 중대장대회, '최강 군대' 건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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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4일 오후 3:07

발행: 2026년 10월 24일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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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망설이 확산된 가운데 평양에서 조선인민군 제3차 중대장대회를 열고 '최강 군대' 건설을 강조했습니다. 국정원은 사망설을 허위로 보고했고, 북한은 경공업 전시회와 군 행사 사진을 연이어 공개했습니다. 사진 공개에도 AI 합성설과 대역설이 제기되며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망설 뒤에 나타난 군사 행사

지난 10월 22일과 23일 평양에서 조선인민군 제3차 중대장대회가 열렸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주재한 이 행사는 최근 해외 SNS를 중심으로 퍼진 사망설과 맞물려 주목받았는데요. 북한은 20일 경공업 부문 전시회장 방문 사진에 이어 군 행사 보도까지 연이어 내놓으며 김 위원장의 건재를 부각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대규모 군사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사망설을 잠재우려는 장면으로 읽힙니다.

중대 강화에 담긴 메시지

대회 주제는 '새 시대 강군 건설과 중대장들의 임무'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중대를 강군의 핵심 세포로 삼아 전투력과 면모를 최정예 혁명무력 수준으로 끌어올리라고 주문했는데요. 사상정신적 순결과 군사기술적 정예화, 강철 같은 군기와 군인 생활 개선을 함께 강조했습니다. 기초 전투 단위의 사상 통제와 전투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셈입니다.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성기 국방상, 유광우 총정치국 제1부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등 군 수뇌부가 참석했고, 모범 중대장 표창식도 이어졌습니다.

사망설의 배경과 남은 의혹

사망설은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쥔이 엑스에 뇌출혈과 베이징 치료, 사망 주장을 올리면서 확산했습니다. 영국 더선과 미국 뉴욕포스트, 인도 이코노믹타임스 등이 이를 보도했지만 뚜렷한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국가정보원은 2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사망설이 허위라고 비공개 보고했고, 북한도 사진과 영상으로 반박했습니다. 다만 사진 공개 뒤에도 AI 합성설과 대역설이 따라붙으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과거 1986년과 2008년, 2014년에도 비슷한 사망설이 돌았다가 부정된 전례가 있습니다. 남북 군사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대남 메시지를 직접 내놓지 않은 점도 향후 행보를 가늠할 변수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