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장에 등장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한국 피지컬 AI 경쟁력 경고

마n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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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7일 오전 12:08

발행: 2026년 10월 7일 오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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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해 한국의 피지컬 AI 경쟁력 부족이 부각됐습니다. 중국은 세계 출하량 상위 1위부터 6위까지 차지하고 특허 점유율 60.8%를 기록했지만 한국은 4.6%에 그쳤습니다. 정부는 연구개발 예산 부족을 인정하고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한 투자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국감장에 들어온 중국 로봇

6일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 중국 유니트리와 애지봇의 휴머노이드 로봇 두 대가 등장했습니다. 로봇은 인사하고 악수한 뒤 춤과 무술 동작을 선보였습니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시연으로 한국과 중국의 피지컬 AI 격차를 부각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세계 휴머노이드 출하량 1위부터 6위까지 모두 차지했고, 생산량은 전년 대비 480% 늘어난 1만3318대였습니다. 중국은 완성형 기업 160곳, 부품 기업 600곳 이상을 보유하고 연간 300억 위안을 투자합니다.

반면 국내 AI 기업 2814곳 중 하드웨어 기업은 53곳에 불과했고, 이 중 29곳은 외부 투자를 받지 못했습니다. 휴머노이드 특허 점유율도 중국 60.8%, 한국 4.6%로 차이가 컸습니다.

보안 논란과 부족한 투자

시연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보안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가 중국산 쇼케이스장이냐고 비판하며 금도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정헌 의원은 보안 조치를 거쳤다며, 우려가 있다면 국립광주과학관의 중국산 로봇 36대를 먼저 보라고 맞섰습니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개발 예산은 2024년까지 전혀 편성되지 않았고, 2025년과 2026년에도 연간 40억원씩만 배정됐습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투자가 턱없이 부족했음을 인정하며, 3대 메가프로젝트로 피지컬 AI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감에서는 프론티어AI 사업 결정 과정, AI 기본법상 알고리즘 설명 의무, GPU 활용률 50% 미달 등도 다뤄졌습니다.

남은 과제

이번 국감은 중국의 대량생산 체제와 한국의 취약한 하드웨어 생태계를 동시에 드러냈습니다. 중국산 휴머노이드가 이미 일반 유통망에서 판매되고, 국내 연구기관도 중국산 로봇 13대를 연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메가프로젝트로 격차를 좁히겠다고 했지만,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보안 검증은 남아 있습니다.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투자와 정책 실행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