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에도 꺾이지 않는 폭염, 이틀간 사망자 속출
입추였던 8월 7일에도 기록적인 폭염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며 하루 동안 3명이 숨졌고, 서울에서도 2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서울의 올해 누적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으며, 이는 지난 6월 29일 이후 약 40일 만의 사망자 발생입니다.
서울에서만 하루에 35명의 환자가 나왔고, 이는 올해 들어 일일 발생 건수 중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강남구와 중랑구에서 각각 사망자가 확인되면서 도심 곳곳이 극한 더위에 노출된 상태입니다. 올해 전국 누적 사망자가 26명에 달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누적 환자 3,089명…농축수산 피해도 이어져
폭염의 영향은 인명 피해를 넘어 농축수산업계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누적 온열질환자는 3,089명에 이르렀으며, 하루 전보다 8명 늘어난 202명이 추가로 집계되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18.2%로 가장 많았고, 50대와 40대가 뒤를 이어 중장년층의 피해가 두드러졌습니다.
동물과 수산 생물도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가축 90만여 마리와 양식 생물 117만여 마리가 폐사하면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인명 피해가 집중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서울시 484명 인력 투입…취약계층 보호 총력
서울시는 폭염 대응을 위해 총 103개반 484명의 인력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종합지원상황실과 자치구 상황실을 연계해 위기경보 단계 '경계'를 유지 중이며, 무더위쉼터와 기후동행쉼터 등 총 9,849곳의 시설을 열어 시민들의 피서를 돕고 있습니다.
독거노인과 야외 근로자, 장애인 및 노숙인 등 취약계층 3만 1,308명은 집중 보호 대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 4일 서울에 내렸던 폭염중대경보를 7일 오후에 폭염경보로 낮췄지만, 여전히 고온 현상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 전역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무더위쉼터 운영과 취약계층 보호 활동을 중심으로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폭염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각별한 건강 관리와 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절실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