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부족함' 13번 언급, 달라진 기자회견과 정치권 공방

한뉴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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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9일 오후 8:34

발행: 2026년 9월 19일 오후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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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9월 18일 일곱 번째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부족함'을 13번 언급하며 절제된 태도를 보였습니다. 99분 동안 진행된 이번 회견은 농담이 섞였던 이전 회견들과 달랐고, 지지율 하락을 자신의 부족함으로 돌렸습니다. 개헌과 부동산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99분, 달라진 회견의 톤

이재명 대통령이 9월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일곱 번째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번 회견에서 눈에 띈 건 '부족함'이라는 단어였는데요. 무려 13번을 반복했습니다. 전체 99분 가운데 20분을 발언에 할애하고 나머지를 질의응답에 쓴 구성도 이전과 달랐습니다.

웃음과 농담이 빠진 절제된 어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스스로를 낮추는 화법으로 최근의 지지율 하락을 정면으로 인정한 겁니다. 6·3 지방선거 이후 60% 내외였던 국정 지지율이 흔들리자, 그 원인을 '국민의 실망'과 '자신의 부족함'으로 돌린 셈입니다.

이전 회견과 무엇이 달랐나

앞선 다섯 차례 회견은 성격이 사뭇 달랐습니다. 7월 3일 취임 30일 회견은 124분, 9월 11일 100일 회견은 154분 동안 이어졌고, 1월 21일 신년 회견과 6월 8일 1주년 회견도 150분을 훌쩍 넘겼습니다. 분위기를 주도하며 농담을 섞는 화법이 익숙했습니다.

주제도 구체적이었습니다. 검찰 개혁과 부동산 대책, 대미 관세 협상, 상속세 완화, 보유세 인상 논의가 차례로 등장했습니다. 신천지 사태와 종교정치 개입을 두고는 '나라 망하는 길'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정책 메시지가 전면에 나섰던 회견들과 달리, 이번에는 태도와 자세가 중심에 놓였습니다.

정치권 공방과 남은 과제

회견을 둘러싼 정치권 반응은 엇갈립니다. 개헌과 부동산 문제를 놓고 여야가 다시 충돌하면서, 야권에서는 '정쟁 몰이'라는 비판과 함께 '반성 없는 태도'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여권은 개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더 섬기는 자세와 자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결국 관건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지지율을 되돌릴 수 있느냐입니다. 이번 회견이 남긴 과제도 분명합니다. 개혁 드라이브를 이어가면서도 민생과 부동산 같은 실생활 현안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겁니다. 개헌과 부동산이라는 민감한 현안이 걸려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