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김승원 후보자 논란에 갇힌 개각...국정 쇄신 효과 '반감' 우려

Y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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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3일 오전 1:02

발행: 2026년 9월 2일 오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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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의 6개 부처 개각이 용혜인·김승원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으로 국정 쇄신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용 후보자는 비례대표직 유지와 기본소득당 가족회사 논란, 김 후보자는 제넨셀 임상시험 청탁 의혹으로 집중 포화를 맞고 있으며 여론조사에서도 부정 평가가 긍정을 앞섰습니다.

'겸직 논란'과 '청탁 의혹'에 갇힌 개각

이재명 대표의 6개 부처 개각이 후보자들을 둘러싼 잇단 논란으로 국정 쇄신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야당의 공세가 거세면서 인사청문회 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두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이번 개각의 뇌관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 결과 이번 인사 조치에 대해 부정 평가는 46.6%, 긍정 평가는 37.7%로 나타났습니다. 부정 여론이 긍정을 앞지른 가운데 청와대는 후보자들이 인사청문회에서 의혹을 충분히 소명하는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본소득당의 '가족회사' 논란과 국고보조금 논란

용혜인 후보자는 장관 취임 후에도 비례대표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국민 혈세를 노린 꼼수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기본소득당이 용 후보자 일가 중심의 가족회사처럼 운영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조지연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용 후보자가 창당 직후 남편을 사무총장에 직접 임명하는 셀프 임명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례대표직을 유지할 경우 임기 21개월 동안 약 43억 원의 세금이 기본소득당에 투입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용 후보자 측은 정당법상 가능한 절차를 따랐다는 입장을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위성정당 참여 과정에서의 무임승차 논란과 20·30 청년 세대의 여론 악화 가능성은 여당 내부에서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탁 문자' 파문

김승원 후보자는 제약업체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위해 당시 식약처장에게 청탁했다는 의혹으로 집중 포화를 맞고 있습니다. 한동훈 의원은 관련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국회의원이 업무 처리를 부탁한 정황을 드러냈습니다. 국회의원이 임상시험 승인 과정에 개입했다는 절차적 정당성 문제가 핵심 쟁점입니다.

검찰은 2024년 12월 김 후보자가 직접 뇌물을 수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윤상현 의원은 기소유예가 무죄나 무혐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임상시험 승인 과정에서의 국회의원 개입 경위를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각각 15일과 16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논란이 된 김승원 후보자와 용혜인 후보자의 청문회는 이르면 18일에 개최될 전망입니다. 인사청문회에서 각종 의혹이 충분히 소명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