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아파트 화재, 폭발음과 함께 발생...주민 10명 부상·48분 만에 진화

뉴한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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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6일 오전 2:01

발행: 2026년 7월 25일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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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의 한 아파트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주민 1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48분 만에 불길을 잡았으며, 다행히 중상자나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방화 가능성을 배제한 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휴일 오후, 폭발음과 함께 치솟은 검은 연기

지난 25일 오후 2시 34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의 한 아파트 4층에서 '펑' 하는 폭발음이 들린 직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주민들은 강한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격했고, 119에는 수십 건의 신고가 순식간에 쏟아졌습니다. 불길은 4층 세대에서 시작돼 8층 높이까지 외벽을 검게 그을릴 정도로 거세게 번졌고, 휴일을 맞아 집에서 쉬던 주민 수십 명은 긴급 대피령에 놀라 밖으로 뛰쳐나와야 했습니다. 고양시는 건물 내 시민들에게 즉시 밖으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며 긴박한 상황을 알렸습니다.

대응 1단계 발령 후 48분 만에 잡힌 불길

소방 당국은 최초 신고 접수 11분 만인 오후 2시 47분에 다수의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고 판단하고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와 인접 소방서까지 포함해 장비 15대와 소방대원 44명이 현장에 투입됐고, 혹시 모를 응급 상황에 대비해 임시응급의료소도 설치했습니다. 이런 신속한 대응 덕분에 불길은 오후 3시 22분경 완전히 진압됐고, 대응 1단계는 오후 3시 15분에 해제됐습니다. 다행히 중상자나 사망자는 없었지만, 발화 세대에 거주하던 50대 남성은 목 뒤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웃 주민 9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화재 현장의 집 내부는 집기류의 80~90%가 소실돼 사실상 잿더미가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화 가능성은 배제...정확한 원인 규명 주목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방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재 직전 들린 폭발음의 정체와 세대 내 발화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초기 대응과 주민 대피 안내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여름철 에어컨과 냉장고 등 전기용품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다중 주거시설의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 체계를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아파트 화재는 순식간에 확산될 수 있어 주민들의 안전 의식과 관리 주체의 철저한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