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일본 총리 내각 지지율 취임 후 최저...물가·파병·영상 의혹 복합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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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2일 오후 2:48

발행: 2026년 6월 22일 오후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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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인 55.8%로 하락했습니다. 고물가와 생활비 부담 속에서 식품 소비세 인하 요구가 커지고 있고, 자위대 해외 파병에 대한 반대 여론도 거센 상황입니다. 여기에 자민당 총재 경선 당시 중상모략 영상 의혹이 불거지며 리더십 신뢰도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외교·안보와 여당 기반은 아직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지만, 젊은 층과 여성의 급격한 이탈은 정권에 던져진 명백한 경고 신호로 풀이됩니다.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로 떨어진 순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내각이 취임 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교도통신이 지난 6월 20일과 21일 실시한 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은 55.8%로, 전달보다 5.5%포인트 하락한 2025년 10월 취임 이후 최저치입니다. 특히 30대 이하에서는 13.5%포인트, 여성층에서는 9.2%포인트가 급락하며 젊은 세대와 여성의 이탈이 눈에 띕니다. 비록 과반 지지는 지키고 있지만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물가와 세금을 둘러싼 민심의 골

이번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배경에는 고물가와 생활비 부담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응답자의 43.9%는 식품 소비세를 1%로 낮출 것을, 22.6%는 0%로 인하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정부는 2027년 4월부터 2년간 1%로 인하하는 방안을 내놓은 상태라 국민의 요구와 속도 차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실질임금 정체 속에서 물가 상승이 계속되다 보니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17.2%에서 13.6%로 떨어졌습니다. 물가와 세금 문제가 정권 지지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중상모략과 해외 파병, 신뢰를 깎는 두 기둥

정치적 신뢰도에도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2025년 자민당 총재 경선 당시 경쟁 후보를 비방하는 영상 제작 의혹이 제기됐는데, 총리는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응답자의 49.7%가 설명에 불만족스럽다고 답했습니다. 리더십 신뢰도 역시 20.6%에서 17.4%로 하락했습니다. 더불어 호르무즈 해협 자위대 파견에 대해서도 54.7%가 반대하며 해외 군사 활동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외교·안보는 비교적 안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고 야권 대안도 부족해 정권 기반이 당장 흔들리는 상황은 아닙니다. 그러나 젊은 층과 여성의 이탈, 그리고 리더십 신뢰도 하락은 정권에 던져진 뚜렷한 경고 신호입니다.

자유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38.7%로 소폭 상승하며 여당 기반이 완전히 허물어진 것은 아니라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앞으로 어떤 물가 대책과 감세 방안을 내놓으며 의혹을 매듭짓느냐에 따라, 지지율 하락세가 멈출지 아니면 더욱 가팔라질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