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의혹 핵심 브로커 양씨, 인맥 과시와 번복 사이 15일 동시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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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0일 오후 9:05

발행: 2026년 9월 10일 오후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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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 핵심 인물인 양 모 씨가 과거 법조계 인맥 과시와 달리 검찰 조사에서는 모두 상상이라고 번복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손소독제 사업 실패로 자금난을 겪은 양 씨는 임상 승인 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으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통화 녹취록 진위와 박사 논문 특혜 의혹도 함께 불거졌습니다. 오는 15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양 씨 재판이 동시에 열리면서 진실 규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맥 과시와 번복 사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신약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브로커 양 모 씨가 조사 과정에서 보인 모습이 상당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JTBC가 확보한 2021년 녹취록에서는 판사와 검사, 국회의원 등 고위직 인맥을 자랑하며 기업 구속 문제까지 해결했다고 큰소리쳤는데요.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는 이 모든 발언이 과시를 위한 상상이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청와대 보고 언급 역시 잘 보이기 위한 과장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태도 변화는 양 씨의 주장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떨어뜨리는 부분입니다.

사업 실패에서 로비 의혹으로

양 씨의 이야기는 주력 사업이었던 손 소독제 판매 부진에서 시작됩니다. 대표로 있던 구스타 주식회사는 물품대금 소송 패소와 계좌 압류 등으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었는데요. 2021년 11월에는 당시 청와대 관계자에게 압류금 4억 원을 메워야 한다고 토로한 녹취가 남아 있고, 결국 지난해 파산 신청까지 냈습니다. 이런 경제적 어려움이 결국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승인 청탁을 대가로 거액의 사례금을 받으려 한 시도로 이어졌다는 게 검찰의 시각입니다. 김 후보자 측과 양 씨는 해당 금액이 차용금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법원은 재판 기일 변경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녹취록과 학위 논란, 15일의 동시 시험대

양 씨는 김 후보자와 강세찬 제넨셀 창업자가 통화했다고 주장했으나, 양측 모두 이를 거짓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수사기관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결과 통화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강 교수의 설명입니다. 한편 양 씨는 제넨셀 창업자의 1심 무죄 판결을 근거로 부정한 청탁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야권은 녹취록을 제3자 뇌물죄 수사의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양 씨의 박사 논문에서 지도교수의 아내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다른 심사위원의 부적합 판정에도 통과된 정황까지 더해져 특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는 15일에는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양 씨의 1심 결심 공판이 같은 날 열리게 됐는데요. 법적 판단과 정치적 검증이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이번 사안의 진실 규명이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