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강추위에 눈보라…내일 아침 서울 영하 12도 '올겨울 최강 한파'
성탄절인 25일, 전국에 강력한 한파가 덮쳤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등 중부지방은 영하권을 기록했고,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26일 아침에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추위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고 체감온도는 영하 20도에 육박할 정도로 매서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한파는 북극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복사냉각이 더해지면서 발생했습니다.
서해안 폭설, 강풍에 항공·해운 차질
25일 오후부터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전라 서해안에는 최대 10cm 이상, 충남 서해안에는 1~5cm, 제주 산지에는 15cm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풍도 함께 불고 있습니다.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 경북 동해안에는 순간풍속 70km/h 이상의 강풍이 예보됐습니다. 이에 따라 해상 풍랑주의보가 발효됐고, 항공·해운 운항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여객선 43개 항로 운항 중단과 항공편 3편 결항이 발생했습니다. 제주에서는 1100도로 등 산간 도로가 결빙으로 통제되었습니다.
내일 아침, 올겨울 최강 한파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철원 -17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풍으로 체감온도는 더 낮아집니다.
낮에도 서울 -4도, 대전 -3도, 대구 0도 등 종일 추위가 이어집니다. 이번 한파는 27일 오전까지 지속되다가 오후부터 누그러지겠으나, 30일께 다시 추워질 수 있습니다.
지자체, 한파 대비 총력
서울시는 한파 지원 상황실을 가동하고, 오세훈 시장이 서울역을 방문해 노숙인 보호를 점검했습니다. 경남도는 비상근무에 돌아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관계 당국은 동파·빙판길 사고 등에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주말에도 추위 지속, 건강 관리 당부
한파는 주말 아침까지 이어지다 일요일부터 평년 기온으로 회복되겠으나, 30일께 다시 추워질 수 있습니다. 시민들은 야외활동 자제와 방한에 신경 써야 합니다.
모두의 협조를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