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률 17개월째 하락…'쉬었음' 계층 50만명 돌파

경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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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9일 오후 9:04

발행: 2025년 10월 19일 오후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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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용률이 17개월 연속 하락하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 부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청년층 고용률은 45.1%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감소했으며, '쉬었음' 인구는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 경력직 선호 채용 구조 등 구조적 문제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장기화되는 청년 고용 얼음판

청년 고용시장이 심각한 침체에 빠졌습니다. 지난달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1%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는데요. 이로써 청년 고용률은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긴 부진을 기록했습니다. 고용률은 인구 감소 영향을 덜 받는 지표라, 실질적인 고용 상황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특히 이번 하락세는 전체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청년층에 일자리 충격이 집중되고 있다는 의미인데, 지난 2월 '쉬었음' 인구는 50만 4천 명으로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쉬었음 인구 10명 중 3명이 청년층으로 나타나, 노동 시장에서 청년들이 점점 밀려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죠.

구조적 문제가 원인

최근 청년 고용 부진은 일시적인 외부 충격이 아닌 내부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잠재성장률 둔화와 더불어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 채용 구조 변화가 청년층의 시장 진입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과거의 일시적 경기 충격과는 달리, 신규 일자리 창출 자체가 어려운 구조적인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지적합니다.

제조업과 건설업 등 청년들이 주로 진입하는 산업에서 취업자 감소세가 두드러집니다. 제조업은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1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고, 건설업 역시 17개월 연속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청년 취업 희망 분야의 전반적 위축을 의미하는데, 충청권을 비롯한 전국적으로 유사한 양상이 관찰됩니다.

지역별 고용 현황

충청권 사례를 보면 상황의 심각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전은 고용률이 상승했음에도 실업자 수가 증가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고, 세종은 고용률 하락과 실업률 상승을 동시에 경험 중입니다. 충북은 고용률 상승폭이 컸지만 광업제조업과 건설업에서 취업자가 감소했습니다. 이런 지역별 차이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 현상입니다.

올 상반기 '쉬었음' 인구는 70만 명을 넘어섰고, 20대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 연령대 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청년층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연루된 청년들의 사례는 일자리 부족과 경제적 궁핍이 빚어내는 사회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기적 대책 필요

전문가들은 단기적 대책보다 경제 전반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장기적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청년 고용 절벽이 지속될 경우 인구 감소와 국가 성장 동력 약화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정부와 기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