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프랑스 국빈 방문…K-콘텐츠와 안보 공조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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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6일 오후 10:36

발행: 2026년 9월 6일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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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으로 프랑스를 국빈 방문했습니다. 뤼미에르 서밋 공동 의장 참석을 통해 K-콘텐츠 협력을 모색하고, 정상회담에서는 AI와 원자력 등 첨단기술 협력을 논의합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파병 압박 속에서 프랑스와의 안보 공조 방안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으로 3박 5일 일정의 프랑스 국빈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이번 방문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면서도, 단순한 의례적 행보를 넘어선 실질적 협력을 모색하는 전환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출국에 앞서 이 대통령은 네팔 홍수로 실종된 우리 국민 구조 상황을 지속적으로 챙기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영화의 본고장을 찾은 K-컬처 외교

이 대통령은 방문 첫날인 7일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 영상 정상회의인 뤼미에르 서밋에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 의장으로 참석합니다. 영화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프랑스에서 K-콘텐츠의 유럽 진출 기반을 다지고, 글로벌 영상 산업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겠다는 취지인데요.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한불 양국의 140년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140년을 여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AI와 원자력을 잇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파리로 이동한 뒤에는 본격적인 정상외교가 펼쳐집니다. 8일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단독 오찬과 확대 정상회담을 갖는데, 이때 AI와 우주, 원자력, 바이오 등 첨단기술 협력이 핵심 의제로 오를 예정입니다. 양국은 공동 연구와 기업 협력, 시장 진출을 통해 상호보완적인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기업 20여 곳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도 같은 날 열릴 예정입니다.

호르무즈 해협과 안보 공조의 시험대

이번 방문에서 가장 민감한 의제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안보 현안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병 압박이 거세진 가운데, 프랑스와 영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항 구상에 한국이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지가 주목됩니다.

프랑스 역시 미국의 군사 지원 요청을 받은 5개국 중 하나로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어, 양국 정상은 실질적 공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전투 임무가 아닌 비전투적 지원이나 물자 지원 등 다양한 선택지가 거론되는 가운데, 양국의 현실적 대응 전략이 맞닿을지 주목됩니다.

방산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프랑스 몽테뉴연구소는 K-방산 4사와 프랑스 기업이 장기 동맹을 맺어 제3국 시장에 공동 진출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방문 마지막 날 프랑스 하원의장과 OECD 사무총장을 만나 외교적 네트워크를 넓히고, 현지 동포들과의 오찬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