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초 차 은메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김영범이 47초65로 은메달을, 황선우가 47초79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금메달은 세계기록 보유자 판잔러가 47초61로 가져갔는데요. 김영범은 판잔러와 불과 0.04초 차이로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이 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수영의 첫 메달이기도 합니다. 김영범은 1.95m 키와 2.16m 윙스팬을 지닌 20세 신예로,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판잔러와 맞붙었습니다.
완벽했던 75m, 흔들린 마지막 25m
김영범은 전반 50m를 22초81로 가장 빠르게 통과하며 판잔러를 앞섰고, 75m 지점까지 선두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25m에서 속도가 떨어지며 역전을 허용했죠. 경기 후 그는 '75m까지 완벽했는데 마지막 25m에서 아직 아마추어라는 게 들통났다'고 말했습니다. 첫 개인전 메달의 의미는 컸지만, 세계 정상과의 간극도 확인한 셈입니다. 황선우는 47초79로 시즌 베스트에 가까운 기록을 내며 동메달을 보탰고,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 종목에서 다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어진 메달 행렬
대표팀 주장 이주호는 남자 배영 100m에서 53초94로 동메달을 차지하며 3회 연속 동메달을 달성했습니다. 2위 다케하라와는 0.01초 차였습니다. 김민석은 200m 개인혼영 4위, 김지훈은 6위에 올랐고, 김채윤은 여자 자유형 1500m 4위, 박시은은 여자 평영 50m 5위를 기록했습니다. 여자 계영 400m에서는 이송은, 조현주, 허연경, 김윤희가 4위를 차지했습니다. 사격에서는 반효진이 19세 생일날 동메달을, 사이클링에서는 신지은이 대표팀 전체 첫 메달을 따냈습니다. 김영범은 계영 400m와 자유형 50m, 황선우는 계영 800m와 자유형 200m에서 추가 메달을 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