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미국·이스라엘에 '결정적 타격' 선언...내부 단결 촉구

VY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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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5일 오전 2:02

발행: 2026년 6월 5일 오전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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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무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미국과 이스라엘에 '결정적 타격'을 가했다고 선언하며 국민적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적들이 무력 대결 실패 후 하이브리드 전쟁으로 전환해 내부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쿠웨이트 공항 타격 관련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미국 하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작전을 제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전쟁 패배 후 내부 분열을 노리는 '하이브리드 전쟁'

6월 4일 이란의 무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루홀라 호메이니 서거 37주기 추모사를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해 강경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그는 적들이 이란군과의 무력 충돌에서 결정적인 타격을 입고 깊은 굴욕을 맛봤다고 주장하며, 국민적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러한 적들이 이제는 무력 대신 의심과 불신, 공포를 조장하는 하이브리드 전쟁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국민들을 향해 적들이 뿌리는 분열의 씨앗에 동조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특히 공직자들에게 국민의 신뢰를 구축하고 정세 판단에 오류를 범하지 않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메시지는 최근 40일간의 대규모 전쟁 이후 이란이 탈진 상태라는 일각의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성격도 가지고 있습니다.

쿠웨이트 공습·IRGC 주장의 진위 공방

이란혁명수비대(IRGC) 역시 이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습니다. 쿠드스군 사령관은 이스라엘이 40일 전쟁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고 요구하며 레바논 저항 세력 지원을 계속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또한 이란은 쿠웨이트 공항 타격이 자국 발사체가 아니라 미국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체계의 실패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란군 소식통은 공격 당시 영상이 낮에 촬영된 조작물이며 실제 목표물은 40km 떨어진 미군 시설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반면 쿠웨이트 민간항공총국은 이란 소행임을 입증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정면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정반대로 엇갈리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제안과 정치적 신경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우호적인 제안을 내놓은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메네이는 이 제안이 외교적 호의가 아니라 내부 분열을 야기하려는 기만책이라며 강하게 경계했습니다. 달콤한 조건 뒤에 숨은 전략적 의도가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와 맞물려 미국 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 승인 없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벌이는 것을 제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미국 내에서도 이란 관련 군사적 대응에 대한 견제가 여전함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란은 독립적이고 강력한 국가로서의 자존심을 내세우며 외부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의 대립 구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