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공천헌금 의혹과 숙박권 수수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한 의혹이 새해 첫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강선우 의원이 2022년 총선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헌금했다는 의혹과 김 전 대표가 이를 묵인했다는 주장이 불거졌다. 여기에 대한항공으로부터 숙박권과 의전을 제공받은 정황도 추가되면서 김 전 대표는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경찰은 김 전 대표와 관련된 11건의 고발 사건 중 10건을 수사할 예정이다.
정청래의 윤리감찰 지시
정청래 대표는 1일 현충탑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한 윤리감찰을 지난 12월 25일 이미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1억 원 의혹이 공론화되기 전인 시점으로, 정 대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윤리감찰 대상은 예외가 없다”며 엄정한 태도를 강조했다. 당초 현직 원내대표였던 점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의혹이 확대되자 뒤늦게 사실을 알렸다. 윤리감찰단은 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도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당 정화와 향후 과제
민주당은 이번 사태로 인해 당내 정비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탈당한 이수진 전 의원의 폭로와 같은 내부 갈등도 여전히 존재한다. 정 대표는 “끊어낼 것은 끊어내고 이어갈 것은 이어가겠다”며 당기강 확립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리감찰 결과에 따라 김 전 대표와 강 의원에 대한 제재가 가해질지 주목된다. 한편 국민의힘도 ‘한동훈 당원 게시판 사건’ 등으로 내분을 겪고 있어 양당 모두 새해 초부터 내부 쇄신에 직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