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지뢰 폭발 후폭풍, 남북 공방에 안보 주권 논쟁까지

Dn한
3개의 관련 기사

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7일 오전 3:50

발행: 2026년 10월 7일 오전 3:50

요약 생성중...

서부전선 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장병 3명이 부상했고, 국방부는 MDL 이남 10m 지점에서 지뢰 제거 작전을 실시했다. 합참은 북한군 매설 지뢰라며 제거 계획을 밝혔지만, 북한 외무성은 "자작모략극"이라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안보 주권 포기"라 비판하며 남남 갈등 우려를 제기했다.

MDL 10m 앞에서 벌어진 일

지난 5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5사단이 DMZ 작전을 벌이던 중이었고, 이 사고로 장병 3명이 부상을 입었는데요. 강신철 국방장관은 군사분계선 이남 10m 지점에서 지뢰 제거 작전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조치를 두고 "GOP, DMZ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수동적 대응이 아닌 단호한 대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사고 직후 최종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문제가 된 지뢰는 북한군이 국경 요새화 과정에서 MDL 이남에 매설한 것으로, 현장조사 태스크포스가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제거 작전 영상에서 추출한 사진도 공개했죠. 합참은 해당 지뢰를 모두 제거하겠다면서 이 일대에 추가로 매설된 지뢰도 다수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북이 서로를 향한 비난

북한의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외무성은 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번 사건을 "유치한 자작모략극"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한국이 지뢰 폭발의 책임을 북한에 전가하고 국제적 신뢰를 훼손하려는 도발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지뢰 제거 계획을 남부국경 요새화를 지연시키려는 "음흉한 방해책동"으로 표현했습니다.

영토가 1밀리미터라도 침범당하면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며, 주권 영역은 대화가 아닌 힘으로 수호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접경지의 군사적 긴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

안보 주권 논쟁으로 번진 여파

우리 정부 안에서도 온도차가 드러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면서 '선 대 선 소통'이 근본적인 평화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반대로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은 강 장관의 대응을 두고 "안보 주권 포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의 지뢰 도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우크라이나 문제에 추가 조치를 주장한다는 지적입니다.

지뢰 제거 이후 뚜렷한 후속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남북 갈등이 남남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접경지의 작은 충돌 하나가 국내 정치 지형까지 흔들고 있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