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에 여야 해석 엇갈려…막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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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31일 오후 5:15

발행: 2026년 5월 30일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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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3.5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여야는 이를 각각 '정권 심판'과 '국정 지원'으로 해석하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위원장은 호남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위원장은 서울 격전지에서 막판 총력전을 펼쳤고, 이재명 대통령의 투표지 노출 논란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여야 해석 엇갈려

2026년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3.5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기록은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긴 건데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이 결과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란세력 심판과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겠다는 국민 의지”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을 위한 분노가 투표장으로 이어졌다”며 보수층 결집을 자신했습니다. 양당 모두 사전투표율을 ‘아전인수’로 해석하며 부동층에 대세론을 전파하려는 전략입니다.

막판 총력전…호남과 서울 승부처

마지막 주말, 민주당 정청래 총괄선대위원장은 전남 완도·진도 등 호남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그는 “이 대통령을 도와야 내란 잔불을 제거할 수 있다”며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은 서울 마포·성동·강남 등 주요 격전지를 돌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장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만든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지옥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각각 대구와 부산에 등판하며 보수 표심 결집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호남에서 무소속 후보의 표심 단속을,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막판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투표지 노출' 논란과 정권 심판론

이번 선거 막판, 이재명 대통령의 사전투표 과정이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대통령이 기표소 밖으로 나와 ‘반만 찍힌’ 투표용지를 선거사무원에게 보여준 행위를 두고 국민의힘은 “공직선거법 위반이자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 위원장은 이날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며 “고도의 기획형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대통령의 투표 독려 발언은 당연한 주권 행사”라며 맞섰습니다. 양당의 공방은 선거 막판 쟁점으로 자리잡으며 본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이번 선거는 사전투표율 기록 경신 속에서 여야의 치열한 표심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투표일까지 부동층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그리고 ‘정권 심판론’과 ‘국정 지원론’ 중 어떤 프레임이 더 힘을 얻을지가 최대 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