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총파업 D-7…100조 피해 경고 속 막판 대화 재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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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15일 오전 6:45

발행: 2026년 5월 14일 오전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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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가 5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피해 추정액이 100조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노조는 성과급 제도화를 요구하며 사측에 최후통첩을 보냈고, 정부는 긴급조정권을 검토 중입니다. 막판 대화 재개 움직임이 있지만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100조 피해 경고와 긴박한 움직임

삼성전자 노조가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예상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한 달 전만 해도 20조~30조원 수준으로 추정됐는데요. 생산 중단과 재가동 비용, 웨이퍼·원재료 폐기 등 직간접 손실을 모두 포함하면 최대 10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정부 일각에서는 긴급조정권 발동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은 파업 시 하루 1조원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며 노사에 조속한 타협을 촉구했습니다.

성과급 제도화를 둘러싼 줄다리기

노조의 핵심 요구는 성과급 상한 폐지와 제도화입니다. DS 부문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쓰고, EVA 부문은 50%를 보장하라는 겁니다. 사측은 연봉 인상과 단계적 성과급 도입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상한 폐지와 투명화·제도화에 대한 구체적 답을 요구하며 15일 오전까지 전영현 부문장의 답변을 최후통첩으로 요구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16일 사후조정 재개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사측의 진정성 있는 제안이 없으면 대화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문가와 업계의 엇갈린 시선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합니다. 일부 전문가는 영업이익을 성과급 기준으로 삼는 것이 기업 경영과 투자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반면 노동계는 성과급 투명화는 당연한 요구라며, 긴급조정권 발동은 노동자의 헌법상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고 반발합니다. 업계에서는 파업 장기화 시 기술 부채와 고객 이탈 등 회복 불가능한 손실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반도체 감산에 돌입하며 비상관리 상황에 들어갔습니다. 파업 여부는 15일 노조의 최후통첩 시한 이후에 더 명확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