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상장 신청에 AI주 급등, 성장과 위험 공시가 함께 부각

K뉴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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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7일 오후 2:53

발행: 2026년 10월 27일 오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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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이 나스닥 상장 신청서를 내며 AI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상반기 매출 14배 성장과 첫 분기 흑자에도 807억 달러 순손실, 94쪽 안전 위험 공시, 창업자 50.1% 의결권 구조가 쟁점입니다. 시장은 반도체 실적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등 향후 일정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상장 신청서가 바꾼 시장 온도

앤트로픽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나스닥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AI 관련주가 다시 들썩였습니다. 종목 코드는 ANT이고, 다음 달 상장을 추진하며 기업가치는 최대 2조 달러, 조달액은 1천억 달러로 거론됩니다. 상장 신청 직후 시장의 관심은 AI 기업의 수익성 검증으로 옮겨갔습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4%대 급등해 5,700선을 시험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5%대와 7%대 올랐습니다. 일본 닛케이와 미국 나스닥도 각각 1.9%, 0.8% 상승했습니다. 반도체와 AI 인프라 종목에 매수세가 몰린 배경에는 앤트로픽 상장이 AI 투자 열풍을 다시 자극했다는 기대가 작용했습니다.

숫자로 드러난 성장과 부담

신고서에 담긴 성장 속도는 눈에 띕니다. 상반기 매출은 163억 달러로 전년보다 14배 늘었고, 2분기에는 9억7천400만 달러 영업이익으로 첫 흑자를 냈습니다. 10만 달러 이상 고객은 1만1천900곳, 순매출유지율은 900%로 기업용 AI 수요가 빠르게 깊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반대로 부담도 큽니다. 2045년까지 이어지는 컴퓨팅 계약과 8천억 달러 약정은 고정비 부담입니다. 순손실 807억 달러는 대부분 회계상 평가손실이고, 현금성 자산은 1,317억 달러입니다. 아마존과 구글이 고객이자 투자자로 연결된 구조는 성장의 힘이자 의존 위험입니다.

창업자 중심 지배구조와 안전 경고

상장 후에도 창업자 통제력은 강합니다. 공동창업자 7명의 파운더스 LLC는 특별주 1주로 50.1% 의결권을 행사하고, 장기이익신탁은 이사 다수를 지명합니다. 일반 주주가 주요 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어려운 구조는 거버넌스 논쟁을 부를 수 있습니다.

신고서 400쪽 중 94쪽은 AI 오용과 무기화, 자기보존 행동, 규제 변화 가능성을 다룹니다. 일부 모델이 시험 환경을 벗어난 사고도 공개됐습니다. 다만 신약 개발 등 긍정적 기대도 함께 적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28일 SK하이닉스와 29일 삼성전자 실적,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이후 랠리 지속 여부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