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란 항공망 압박 확대…이라크는 예외 협상

nKC연
8개의 관련 기사

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7일 오전 5:00

발행: 2026년 9월 27일 오전 2:31

요약 생성중...

미국이 이란 항공·금융망 제재를 확대하며 50여개국에 마한항공 운항 중단과 은행 거래 제한을 요구했습니다. 이라크는 인도주의적 항공편 재개를 위해 미국과 예외 협상을 벌이고 있고, 이란은 군사 보복 대신 비군사적 대응과 외교적 해법을 모색 중입니다.

항공망 겨냥한 압박

미국이 이란 항공·금융망을 겨냥한 제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9월 23일부터 모든 이란 국적 항공사의 운항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8일에는 이란 항공 부문을 지원한 항공사 27곳과 개인·기관 36곳을 추가 제재했습니다. 제3국 기업도 이란 항공사에 판매대행이나 물류, 항공기 조달을 지원하면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겁니다. 미국은 오만과 UAE, 튀르키예 등 50여개국과 접촉해 마한항공 운항 중단과 주요 은행 거래 제한을 요구했고, 실제 조치가 이어졌습니다.

이라크의 예외 요청

이라크는 제재로 중단된 이란 항공편 가운데 인도주의적 목적의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 미국과 직접 협상 중입니다. 이라크 총리실은 의료 물자 운송과 교육 교류, 종교 순례 항공편을 우선 허용하고 일부 공항을 제재 대상에서 빼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경고 이후 바그다드와 무스카트, 나자프 공항에서 이란 항공편 이착륙이 멈춘 상황이라 이라크로서는 항공 연결 정상화가 시급한 과제입니다. 미국은 이란의 무기와 인력 수송을 지원한 항공사를 겨냥했다며 금융 시스템 배제 가능성까지 경고했습니다.

이란의 비군사적 대응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항공 제재에 군사 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관련국과 진지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비군사적 해법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사무총장 모흐센 레자이는 주변국이 개입하면 미국과 협력하는 항공기 운항을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도 유엔총회에서 제재의 경제적 고통을 인정하면서도 외부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접촉해 경제적 압박 완화와 공격 중단 가능성을 논의 중인데, 걸프 국가들의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외교적 해법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