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우크라이나에 AI 협력과 미사일 기술 동시에 내걸어

뉴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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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5일 오후 1:03

발행: 2026년 8월 25일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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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AI 국방 협력 협정과 스톰 섀도 미사일 기술 공유를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영국은 우크라이나의 실전 AI 데이터에 접근하고 대가로 첨단 기술을 지원하며, 우크라이나의 자체 미사일 생산 역량 강화도 돕기로 했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평화 방해라며 확전을 경고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흑해 문제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어 향후 휴전 논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국 총리의 키이우 방문, 이중 협약으로 주목받아

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우크라이나를 찾았습니다. 우크라이나 독립 35주년을 맞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은 AI 국방 기술 공동 개발 협정을 체결하고 동시에 스톰 섀도 순항미사일의 부품 관련 기밀을 공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전장의 첨단 기술 협력과 장기적인 무기 자립 지원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습니다.

실전 데이터와 기술이 만나는 상호 보완적 구조

사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체결한 100년 국방 파트너십의 연장선상에 있는데요. 영국은 이번 기회를 통해 외부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의 'AI 어벤저스 랩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전차와 포병, 방공시스템, 보병 및 공중 표적 등이 담긴 500만 프레임의 실전 영상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고, 이를 학습한 AI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적 표적의 70%를 탐지하는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은 이 대규모 실전 데이터를 활용하는 대가로 자국의 AI 전문 지식을 우크라이나와 공유하며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올여름부터는 광섬유 케이블을 AI 기반 센서로 전환해 군사 및 민간 인프라를 보호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드론 등에 전력을 공급할 저전력 AI 칩을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200개 이상의 기업이 AI 기반 드론을 개발할 정도로 방산 AI 분야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 양국의 협력은 실전 검증된 데이터와 선진 기술이 만나는 상호 보완적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확전 경고, 젤렌스키는 흑해 대화 가능성 열어둬

영국의 스톰 섀도 미사일 기술 공유 결정은 우크라이나가 외부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미사일 생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장기적인 국방 자립 능력을 강화하려는 유럽 국가들의 전략적 지원 흐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영국이 체계적으로 평화 절차를 방해하며 불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비난했고, 미사일 생산지를 파괴하기 위해 위치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영국의 기술 이전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전장의 지형을 바꿀 수 있는 변수라는 점에서 러시아의 위협 수위도 한층 높아진 모습입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전면전이 1,600일 넘게 지속되고 있음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도, 흑해 문제와 관련해서는 러시아와 대화할 의사가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이 발언을 두고, 향후 흑해 지역에서 휴전 논의가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