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군사 충돌 격화...결혼식장 폭격과 보복 공방

마연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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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일 오후 10:04

발행: 2026년 9월 2일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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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남부 결혼식장 폭격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자 이란은 전쟁범죄라 규정하고 보복에 나섰습니다. 양측은 서로의 기지와 유조선을 공격하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고, 중동 정세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결혼식장까지 덮친 미군 폭격

미군이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 시리크의 한 결혼식장을 폭격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 5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다쳤다고 이란 매체가 전했는데요. 민간인이 모인 축하 자리에 포탄이 떨어지면서 중동의 긴장이 한층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이를 명백한 전쟁범죄라 규정하며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을 이끌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이란 안보 고위 인사들의 반발도 거셉니다. SNSC 사무총장 모흐센 레자이는 전장과 외교 무대, 경제 봉쇄를 아우르는 새로운 군사·외교 전략으로 적의 기반을 철저히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이도 미국의 이번 행위를 선택의 전쟁이라 비판하며, 이는 자신들의 실패를 숨기려는 절망적 몸부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호르무즈에서 펼쳐지는 맞불

이번 결혼식장 폭격은 미군이 이란 내 군사 목표 100여 개를 대대적으로 타격하는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미국은 이란 해안에 정박 중인 유조선 두 척도 드론으로 공격해 폭발시켰는데, 이는 미국이 이란 유조선을 공격한다는 새로운 정책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벌어진 이 공격은 이란의 원유 수출 동로를 직접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물론 이란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습니다. 이란은 요르단과 이라크, 바레인에 위치한 미군 기지와 자산을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하며 보복에 나섰습니다. 요르단에서 미군이 사상했다는 주장도 나왔고,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두 척이 기뢰에 부딪혔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호르무즈 해협 주변은 사실상 전장과 다름없는 상황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서로의 전략적 요충지를 노리는 공방은 갈수록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중동 긴장의 끈은 어디까지

이란 국방부 대변인 에브라힘 졸파가리는 미국이 이 지역에서 악행을 계속 저지른다면 더욱 강력하고 파괴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원유 수출을 차단하겠다고 위협하며 경제적 보복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반대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보복을 계속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라며 초강경 입장을 보였습니다.

사실 양측 모두 외교적 해법의 여지를 완전히 닫아놓은 건 아닙니다. 하지만 민간인이 피해를 보는 공격이 계속되면서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사 충돌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공급의 핵심 동로인 만큼, 이 지역의 불안정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안보 질서에도 먹구름을 드리울 수 있습니다. 중동 정세가 다시 한번 격랑에 빠진 가운데,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