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재보선 공천 마감…'사법 리스크' 김용 배제와 3인 전략공천

연M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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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4월 28일 오후 2:52

발행: 2026년 4월 27일 오후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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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3 재보궐선거 공천을 마무리하며 사법 리스크가 있는 김용 전 부원장의 출마를 배제했습니다. 하남갑 이광재, 평택을 김용남, 안산갑 김남국 후보를 전략공천했으며, 특히 평택을은 조국 후보와의 맞대결과 범여권 단일화가 관건입니다. 당내 친명계의 반발에도 선거 전체 영향력을 고려한 결정이었지만, 당내 갈등과 치열한 선전이 예상됩니다.

선거 전체 영향력 고려한 결단

더불어민주당이 6·3 재보궐선거 공천을 마무리하면서 가장 주목받은 결정은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천 배제였습니다. 당 지도부는 김 전 부원장이 대장동 개발 관련 혐의로 2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사법 리스크’ 상태라는 점을 주요 이유로 꼽았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지방선거와 재보선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며 이번 결정을 설명했습니다. 당 내부에서는 약 60명의 의원이 김 전 부원장의 공천을 지지하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친명계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지만, 결국 전국 선거 판세에 대한 우려가 더 컸던 겁니다. 당 지도부는 특히 수도권과 영남권 등 격전지에서 중도층 민심 이탈을 막아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 아래 이 같은 선택을 했습니다.

세 지역에 배치된 중량급 인사들

민주당은 공천 배제 논란과 함께 경기 지역 세 곳에 전략공천을 통해 중량감 있는 후보들을 배치했습니다. 하남갑에는 3선 의원이자 전 강원도지사인 이광재 후보를, 평택을에는 검사 출신에 보수 진영 경험까지 있는 김용남 전 의원을, 안산갑에는 청와대 출신으로 당 대변인을 맡았던 김남국 후보를 내정했습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맞붙게 될 평택을의 김용남 후보입니다. 그는 과거 조국 사태 당시 사모펀드 의혹을 제기하며 ‘조국 저격수’로 불렸던 인물인데요, 민주당은 그의 보수 확장성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공천을 결정했습니다. 김용남 후보는 공천 후 “조국 후보, 김재연 후보와 마음을 열고 대화하겠다”며 범여권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습니다.

당내 반발과 향후 과제

김용 전 부원장의 공천 배제에 대해 당내 친명계에서는 뚜렷한 불만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정청래 대표의 ‘독단’이라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명청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한편, 이번 공천을 마무리한 민주당의 당면 과제는 확정된 후보들을 통해 선거에서 승리하는 일입니다. 특히 평택을은 김용남, 조국,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20%대의 비슷한 지지율을 보이는 초접전 양상이라 범여권 단일화 논의가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단일화 협상에 ‘양보 없다’는 강경 입장이고, 조국혁신당 측도 김용남 후보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으며 경쟁을 선언하는 등 합의점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아울러 이광재 후보가 떠나게 된 분당갑 지역위원장 공석 문제, 그리고 부산 북갑에 출마를 선언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수석과의 조율 등도 당이 챙겨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