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기차 점유율 50% 붕괴 위기…테슬라와 중국차 약진에 흔들리는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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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7일 오전 8:36

발행: 2026년 7월 7일 오전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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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반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국산차 점유율이 50% 붕괴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테슬라가 폭발적 성장으로 1위를 위협하고, BYD 등 중국 브랜드도 공격적 마케팅으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다변화된 라인업으로 1위를 수성했으나, 신차 부재의 현대차는 3위로 하락하며 판도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50% 무너지는 국산 점유율

국내 전기차 시장의 지각변동이 심상치 않습니다. 2026년 상반기 기준 국산 전기차 점유율이 50% 붕괴 위기에 직면한 겁니다. 고유가와 가격 경쟁 덕분에 전기차 시장 자체는 캐즘을 벗어나 성장세로 돌아섰는데요. 상반기 신차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112.6%나 증가하며 전체 신차의 23.3%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파이가 커진 만큼 국산차보다는 외산 브랜드의 약진이 더욱 돋보이는 상황입니다. 테슬라는 상반기 5만 6,139대를 판매하며 192.2%의 폭발적 성장을 기록했고, 시장 점유율 28.2%로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신차 부재와 라인업의 차이

국산 브랜드 내부의 순위 재편도 뚜렷합니다. 기아는 소형 SUV부터 PBV까지 라인업을 다변화하며 7만 2,078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했습니다. 반면 현대차는 아이오닉 9를 제외하면 뚜렷한 신차 부재로 인해 3만 9,575대 판매에 그치며 3위까지 밀려났습니다. 전체 내수 시장에서도 현대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8% 감소하는 부진을 겪었는데요. 하반기 제네시스 GV90 출시로 반전을 꾀하지만, 볼륨 모델로서의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공격적 투자로 침투하는 중국 브랜드

중국 브랜드의 행보 역시 국산 전기차의 입지를 좁히는 주요 요인입니다. BYD는 상반기 1만 1,675대를 판매하며 807.9%의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고, 점유율도 5.9%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정부 보조금 배제 이후에도 자체 혜택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전국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구축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죠. 프리미엄 시장을 노리는 지커 역시 사전 예약 1,000대를 돌파하며 위협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중국산 전기차 비중은 2024년 24.0%에서 2025년 33.9%로 급증하며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고환율 등 악재가 겹친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계가 생존을 위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