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미친 짓’ 발언에 ‘공취모’ 반발…민주당 내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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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2월 20일 오후 4:52

발행: 2026년 2월 20일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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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모임(공취모)은 조작 기소 주장을 근거로 공소 취소와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유시민 전 이사장이 이를 ‘미친 짓’이라 비판하자 채현일 의원 등이 반발했다. 공취모는 100명 이상 참여한 가운데 23일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며, 당내 갈등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공취모’는 왜 생겼나?

더불어민주당 내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 모임’(약칭 공취모)이 지난 12일 결성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로 8건의 재판을 받고 있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공소 취소와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모임이다. 참여 의원 수는 100명을 넘어섰고, 23일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공취모는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조작 기소로 족쇄를 차는 것은 비정상”이라며 헌정질서 수호를 목표로 내세웠다.

유시민 “미친 짓” 발언과 반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9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공취모를 “이상한 모임”이라며 “미친 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압도적 과반 의석을 가진 여당이 서명운동을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공취모 운영위원인 채현일 의원은 즉각 반발했다. “공취모가 왜 생겼는지 모르는 것 같다”며 “조작 기소와 압박성 진술, 자료 왜곡 등이 드러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당 핵심 지지층을 깎아내리는 발언”이라며 “비판의 자유에도 선이 있다”고 맞섰다. 다른 공취모 의원들도 유 전 이사장의 발언에 불쾌감을 표했다.

당내 갈등의 심화와 전망

이번 논쟁은 민주당 내 친명(親明)계와 비친명계 간 갈등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유시민은 정청래 대표와 가까운 인물로 알려져 있어, 공취모를 둘러싼 대립이 ‘명청 대전’의 새로운 국면으로 비치기도 한다. 공취모는 결의대회를 통해 공소 취소와 국정조사 촉구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며, 이는 향후 국정 운영과 당 내 주도권 싸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야당인 국민의힘은 공취모를 “국제 망신”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어 정국은 더욱 혼란스러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