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 폐 수술 닷새 만에 퇴원해 18일 삼종기도 주례

아K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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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8일 오전 3:05

발행: 2026년 10월 17일 오후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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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폐 하엽 절제 수술을 받고 닷새 만인 17일 퇴원했습니다. 조직검사에서 폐 선암이 확인됐지만 의료진은 회복이 순조롭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18일 성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를 주례하며 첫 공개 행보에 나설 예정이고, 다음 달 예정된 중남미 순방 일정은 건강 상태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수술 닷새 만의 퇴원

레오 14세 교황이 폐 수술을 받은 지 닷새 만에 병원 문을 나섰습니다. 지난 13일 폐 결절 소견으로 로마 아고스티노 제멜리 병원에 입원한 교황은 오른쪽 폐 하엽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고, 조직검사에서 폐 선암 진단이 나왔습니다. 폐암 가운데 가장 흔한 형태로, 의료진은 수술 자체는 예정대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17일 오후 교황은 부축 없이 직접 걸어서 병원 밖으로 나왔습니다. 검은색 차량을 향해 걸어가면서 잠시 멈춰 환송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고, "훨씬 좋아졌다. 감사하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퇴원은 같은 날 아침 혈액검사와 흉부 엑스레이 결과를 토대로 결정됐습니다.

의료진이 전한 회복 상태

수술을 집도한 스테파노 마르가리토라 박사는 퇴원 시점의 상태가 임상적으로 만족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혈액검사 결과가 정상이고 심장 기능에도 문제가 없으며, 수술 후 폐가 다시 부풀어 오르는 재팽창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르면 2주 안에 완전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추가 치료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 결과가 나와야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교황청은 교황이 20일까지 알현 일정을 취소하고 회복에 집중한다고 밝혔습니다.

18일 삼종기도와 남미 순방 변수

교황은 18일 정오 성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를 주례할 예정입니다. 입원 이후 첫 공개 행보인데요. 폐에서 결절이 발견된 지 일주일 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셈이라, 전 세계 신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변수는 다음 달 6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된 우루과이·아르헨티나·페루 순방입니다. 교황청은 순방이 임상적으로 문제없다고 보고 준비를 이어가고 있지만, 건강 상태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71세인 레오 14세는 전임자들보다 젊은 편이고 테니스를 즐길 만큼 평소 특별한 병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