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앤트로픽 최상위 AI 수출통제…한국 기업 '글래스윙' 참여도 제동

이I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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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4일 오후 1:17

발행: 2026년 6월 13일 오후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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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앤트로픽 최상위 AI 모델 '미토스5'와 '페이블5'에 수출 통제를 단행했습니다. 아마존의 보안 취약점 제보를 계기로 외국인 접근이 전면 차단되면서, 글래스윙에 합류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의 접근권도 제한되었습니다. 이 사태는 AI 소프트웨어 자체를 통제한 첫 사례이자 기술 종속의 위험을 드러내며 '소버린 AI'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최상위 AI에 내린 국가안보 칼날

미국 정부가 앤트로픽의 최상위 AI 모델 '미토스5'와 '페이블5' 수출 통제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해외 접속자뿐 아니라 미국 내 외국 국적자와 앤트로픽 외국인 직원까지 차단하는데요. 출시 사흘 만에 내려진 명령으로 앤트로픽은 전 세계 고객 대상 해당 모델 서비스를 즉시 중단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특정 프롬프트로 AI 안전장치를 무력화하는 '탈옥'을 국가안보 위협으로 판단했는데요. 이는 반도체를 넘어 AI 소프트웨어 자체를 직접 통제한 첫 사례로, 글로벌 AI 산업에 큰 파장을 줍니다.

아마존 제보와 정부의 강경 대응

이번 통제의 발단은 앤트로픽의 최대 투자사인 아마존에 있었습니다. 아마존 연구진이 '페이블5'의 보안 필터 우회 방법을 발견하고, 앤디 재시 CEO를 통해 미 정부 고위 관계자에게 전달했는데요. 백악관과 보안 당국이 취약점을 확인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외국인 접근 금지라는 강경 대응이 나왔습니다.

앤트로픽은 정부 판단이 과도하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해당 취약점이 기초적이며 다른 모델에서도 충분히 찾을 수 있는 현상이라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미 국방부 최고정보책임자는 기업의 매출보다 국가 안보가 훨씬 중요하다며 규제의 정당성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국 기업 직격탄과 'AI 접근권' 시대

이번 사태의 여파는 한국에도 즉각 전달되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은 사이버보안 협력체 '글래스윙'에 합류해 미토스 접근권을 확보했으나, 합류 열흘 만에 사실상 권한이 박탈되었습니다. 실질적 활용은 전 단계였지만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정부는 국가안보실 중심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과기정통부도 앤트로픽 측과 사실관계를 파악 중입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외산 AI 기술 종속의 위험이 드러나면서 '소버린 AI'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요. 이제 AI 경쟁의 핵심은 기술 개발을 넘어 누가 그 AI에 접근할 수 있느냐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제한이 수 주간 지속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