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매출 26% 급감… 정치·사회로 번진 후폭풍

Y경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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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28일 오전 11:09

발행: 2026년 5월 27일 오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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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가 5·18 희화화 논란을 빚으며 매출 26% 감소, 카카오톡 선물하기 순위 하락 등 직접적 타격을 입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사과문을 두고 시각이 갈렸고, 금융권과 정부 부처도 관련 사업을 중단하거나 대체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용진 회장의 오너 리스크가 부각되며 브랜드 이미지 회복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매출 급감으로 드러난 소비자 반응

스타벅스 코리아가 5월 18일 진행한 ‘탱크데이’ 이벤트가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이벤트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과 맞물리면서 역사적 의미를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는데요. 그 여파는 즉각 매출에 반영됐습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논란 이후 일주일간 스타벅스 결제액은 236억 9천만 원으로, 전주 대비 26.3%나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경쟁 브랜드의 감소율이 6%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충격적인 수치입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순위에서도 스타벅스 교환권은 7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주고 8위까지 밀려났습니다. 앱 신규 설치도 23% 줄었지만, 주간 사용자 수는 오히려 늘어 논란 확인을 위한 접속이 늘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치권과 금융권으로 번진 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26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5·18 영령 앞에서 진정한 사과’를 요구한 반면, 국민의힘 김부겸 후보는 사과와 책임이 명확히 제시됐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여야의 해석이 갈리면서 이번 사태는 지방선거 쟁점으로 부상하는 모양새입니다. 금융권도 움직였습니다. NH농협은행과 광주은행은 스타벅스 쿠폰을 다른 브랜드로 교체했고, 신한은행도 대체 상품을 검토 중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스타벅스와 함께 운영하던 ‘시니어 바리스타 교육’을 잠정 보류하며 사회공헌 사업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너 리스크와 향후 과제

이번 사태의 핵심에는 정용진 회장의 ‘오너 리스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거 멸공 발언 등 정치적 행보가 이번 마케팅 논란과 결합해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혔다는 평가입니다. 소매업 특성상 오너의 언행이 소비자 심리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단순한 마케팅 실수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스타벅스는 6월 1일부터 2주간 선불카드 잔액을 조건 없이 환불하기로 했지만, 기간이 짧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국 본사가 한국 사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이번 논란이 일시적 소비 위축에 그칠지, 브랜드 충성도의 장기적 손상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의 대응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