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틱톡 합의 임박… 알고리즘 통제권·데이터 안보 새 국면

경마K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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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3일 오후 5:05

발행: 2025년 9월 23일 오전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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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미국 사업 매각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새 합작법인은 미국 투자자 다수 지분과 이사회 통제를 받으며, 오라클이 보안을 담당하고 데이터는 미국 내 서버에 저장됩니다. 핵심 쟁점인 틱톡 알고리즘은 중국 바이트댄스의 통제에서 벗어나 미국 내에서 재학습될 전망입니다. 중동에선 팔레스타인 관련 콘텐츠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며, 미국 경제에 248조 원 규모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틱톡, 미국 사업 매각 합의 임박… 알고리즘 통제권·데이터 안보 새 국면

미국 정부와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간의 오랜 갈등이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 서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후반, 틱톡의 미국 내 사업 운영권과 관련한 합의를 공식화할 예정입니다. 이는 틱톡의 미국 사업부 매각 또는 미국 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요구하며 수년간 이어져 온 미국 정부의 국가 안보 및 데이터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새로운 합작법인, 엄격한 보안 및 운영 통제 받는다

합의에 따라 틱톡의 미국 사업은 미국 투자자들이 다수 지분을 보유하고, 국가 안보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자격을 갖춘 이사회의 엄격한 통제를 받는 새로운 합작법인 형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는 틱톡의 미국 내 운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잠재적인 중국 정부의 데이터 접근 및 영향력 행사를 차단하기 위한 핵심 조치입니다.

사용자 데이터 보안은 한층 강화됩니다.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Oracle)이 틱톡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미국 사용자 데이터의 안전성과 보안을 독립적으로 감시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수집된 모든 민감한 데이터는 중국의 접근 없이 오라클이 미국 내에서 운영하는 서버에 저장될 예정이어서, 개인 정보 유출 및 탈취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쟁점 '알고리즘', 중국 통제 벗어나나

가장 큰 쟁점이었던 틱톡의 핵심 기술인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 또한 중국 바이트댄스(ByteDance)의 직접적인 통제에서 벗어날 전망입니다. 미국 정부는 틱톡 알고리즘의 '사본'을 확보하여, 오라클과 같은 보안 업체의 철저한 점검을 거친 후 미국 내에서 재학습시키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는 틱톡 알고리즘이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내에서 운영됨을 의미하며, 중국 정부의 영향력 행사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중국 측은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어, 실제 알고리즘 통제권을 누가 최종적으로 쥐게 될지에 대한 진실 공방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틱톡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며 자국의 기술 보호 노력을 반영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중동, 콘텐츠 변화 가능성에 주목

한편, 이번 합의는 중동 지역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팔레스타인 관련 게시물에 대한 틱톡 콘텐츠 추천 방식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립니다.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틱톡에는 팔레스타인을 옹호하는 콘텐츠가 다수 추천되었는데, 이번 합의 과정에서 틱톡 미국 사업에 관여하는 오라클 창업자가 이스라엘 지지 성향을 보이는 점이 이러한 변화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틱톡, 미국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 기대

이번 합의는 틱톡을 이용하는 미국 내 1억 7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에게도 중요한 소식입니다. 사용자들이 계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틱톡을 활용하는 기업들은 향후 4년간 약 248조 원(178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 활동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 후 120일 뒤에 관련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합의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 관련 안보 우려를 해소하고 미국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미-중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사안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