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발생한 본격적 공격 전환
이라크 북부의 연합군 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이 인명 피해로 이어지며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프랑스군 기지가 표적이 되어 장병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는데요. 이는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연합군에 발생한 첫 사망 사례로 기록됩니다. 같은 날 이탈리아군 기지도 공격을 받았으나, 조기 경보 발령으로 병력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현지 보안 소식통들은 이번 공격이 이란의 보복 선언 이후, 친이란 무장세력들이 공격 대상을 미군에서 연합군 전체로 확대하고 있는 조짐이라고 분석합니다. 이는 연합군에 대한 직접 공격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레이더 사각지대를 파고든 '바닥 비행'
이번 공격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드론이 서방의 첨단 방공 체계를 교묘히 우회했다는 점입니다. 공격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이란제 '샤헤드' 드론은 레이더에 포착되기 어려운 극저고도, 이른바 '지표면 밀착 비행'으로 접근했습니다. 고고도 요격에 특화된 패트리엇 미사일 같은 기존 방공 레이더의 사각지대를 정확히 파고든 셈이죠. 영국군이 드론 2기를 요격하는 데 성공했지만, 상당수는 방어망을 뚫고 기지 내부에 낙하해 화재를 일으켰습니다. 이란은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아 이러한 비대칭 전술을 고도화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저가 드론을 대량으로 활용해 고가 방어 시스템의 취약점을 공략하는 전략이 현장에서 효과를 입증한 겁니다.
무방비 지역과 연합군의 고민
공격의 여파는 군사 시설을 넘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격추된 드론의 파편이 미국 영사관 인근 주택가나 컨벤션 센터 주변에 떨어지며 민간인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라크가 자체적인 방공 능력을 거의 보유하지 못해 연합군의 방어 자산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연합군의 방공망은 당연히 주요 군사 기지 보호에 집중되어 있어, 무방비 상태의 민간 지역은 그대로 노출됩니다. 이로 인한 현지 주민들의 불만과 불안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공격이 빈발하는 가운데 연합군 내에서도 철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독일은 이미 외교 인력의 철수를 결정했고, 이탈리아도 기존에 계획한 병력 철수의 속도를 높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라크 접경 지역은 안보의 화약고로 변모했고, 연합군의 공백은 지역 안정성에 대한 새로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