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공습에 사우디 리야드 마비…유가 100달러 돌파

K연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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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9일 오전 4:34

발행: 2026년 10월 17일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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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 리야드 공항과 에너지 시설을 잇달아 공격해 13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이 후티에 표적 정보와 무기, 전술 지도를 제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으면서 중동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 정유업계도 조달 비용 부담에 직면했습니다.

리야드 공항 멈춘 후티의 공습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과 주요 에너지 시설을 잇달아 겨냥하면서 중동 정세가 빠르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후티는 지난 5일 이후 매일 리야드 국제공항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해 13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우디는 후티의 공항 공격을 전쟁 범죄로 규정하며 예멘 사나 국제공항과 주택가를 공습해 맞섰고, 민간인 사상자도 발생했습니다.

후티는 예멘 임시 수도인 아덴의 대통령궁까지 미사일로 타격했습니다. 총리 등 내부 인원은 무사했지만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티 측은 사우디 장교 지휘본부와 무기고를 노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의 그림자, 표적까지 알려줬다

이렇게 후티의 공격이 정교해진 배경으로 이란의 지원이 지목됩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이 후티에 사우디 공격 표적 선정과 정보, 훈련, 전술 지도까지 제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드론 부품과 미사일 유도장치를 실은 항공편을 보냈고, 혁명수비대 장교가 현장 지휘에 참여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후티는 이란의 지원설을 부인하며 자체 역량 강화의 결과라고 반박합니다. 이란 외무부도 예멘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사우디와 후티 갈등을 정치적 절차로 풀어야 한다며 중재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유가 100달러 시대, 한국 정유업계 비상

분쟁의 파장은 에너지 시장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호르무즈와 바브알만데브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원유 재고까지 860만 배럴 줄며 공급 불안을 키웠습니다. WTI 11월물은 97.97달러로 뛰었고 브렌트유는 105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동 원유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한국 정유·석유화학 업계는 운임 상승과 위험 할증료로 조달 비용 부담이 커졌습니다. 나프타 가격 변동이 생산비에 직결되는 만큼 원가 압박도 만만치 않습니다. IMF 회원국들은 전쟁과 고유가로 자금난을 겪는 국가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자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