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전 사단장 수색 지시, 폭우 속 군 장비 사고로 이어져

서뉴v시
6개의 관련 기사

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3일 오후 11:48

발행: 2025년 11월 13일 오후 11:48

요약 생성중...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023년 7월 폭우 속 수해 현장에서 철수 지침을 무시하고 수색 작전을 강행한 결과 군 장병들이 사망 및 부상한 사건으로, 특검은 그의 무리한 지시가 사고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현재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명령 위반과 비극적 결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폭우 속에서 철수 지침을 무시하고 수색 작전을 강행한 결과, 채 상병을 포함한 군 장병들이 사망하고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그는 "첫날부터 사기 떨어지게 중단하면 안 된다"며 오후 4시 30분까지 수색을 계속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이는 당시 작전 통제권이 육군 50사단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려진 결정이었습니다.

특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합참의 단편명령을 위반하고 현장 지도를 강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폭우로 도로 정찰조차 어려운 상황에서의 무리한 수색 지시는 부대원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었고, 이가 비극적 사고로 이어진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언론 홍보와 작전 강조

당시 임 전 사단장은 실종자 발견 시 휴가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하며 대원들을 독려했을 뿐만 아니라, 화상회의를 통해 "수풀을 헤치고 찔러 보면서 찾아야 한다"는 구체적인 지시까지 내렸습니다. 특검은 이러한 행동이 언론 홍보를 의식한 과도한 작전 수행 강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요, 가슴장화 확보 등 수중 수색을 염두에 둔 지시는 현장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요구로 해석됩니다.

사고 발생 다음 날인 7월 19일, 채 상병은 수색 작전 중 경북 예천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급류에 휩쓸려 순직하게 됩니다. 특검은 임 전 사단장이 강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안전조치보다 적극적 작전 수행을 강조함으로써 현장 지휘관들에게 과도한 지시를 내리도록 유발했다고 공소장에 명시했습니다.

책임 소재와 재판 진행

임성근 전 사단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와 군형법상 명령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습니다. 이는 사건 발생 약 2년 4개월 만에 이루어진 결정으로, 함께 현장 지휘관 4명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기소되었습니다.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며, 사건의 진실 규명과 책임 소재를 가릴 예정입니다.

군 작전 체계에서 명령 계통을 무시한 행위는 단순한 규정 위반을 넘어 중대한 안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특검의 조사 결과는 군 지휘관의 판단과 책임의 무게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