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안전 위한 다국적 군사 임무 논의, 한국도 참여

뉴경아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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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4월 24일 오전 10:18

발행: 2026년 4월 24일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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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전쟁 종식 후 호르무즈 해협 안전을 위한 국제 군사 회의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됐다. 영국은 전투기 부대 배치와 기뢰 탐지 체계 구축 등 방어적 다국적 임무 방안을 제안했으며, 한국을 포함한 44개국이 참여해 국제적 공조 의지를 보였다. 이 임무는 해상 교통로 안정화와 상선 보호를 목표로 한다.

전후 안정화를 위한 국제적 손길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종식된 이후, 세계 경제의 핵심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적인 군사 협력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주도한 국제 군사 회의가 지난 23일 런던에서 개최되었는데요, 한국을 포함해 총 44개국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의 주요 목표는 교전 당사자와 구분되는, 순수히 방어적인 성격의 다국적 임무를 창설하여 해협 통항의 안전과 자유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이는 전쟁 이후의 취약한 상황에서 국제 해상 교통로의 안정을 회복하려는 첫 번째 본격적인 국제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죠.

전투기에서 잠수사까지, 구체적 실행안 제시

회의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영국 측이 제안한 구체적인 군사 자산 투입 방안입니다.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상공의 순찰과 공중 위협 감시를 위해 공군의 타이푼 전투기 부대를 배치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해상에 잠재된 위협, 특히 기뢰에 대비해 기뢰 탐지 무인기와 전문 잠수사 팀을 투입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었습니다. 힐리 장관은 이 임무가 상업 해운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필요 시 실제로 기뢰를 제거하며 선박을 보호하는 데 주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안된 방안들은 군함을 추가로 배치하는 것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어적 성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재 카타르에 배치된 영국 공군 전투기 일부를 이 임무에 투입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적 공조와 정치적 맥락

한국 외에도 독일, 노르웨이, 오스트레일리아 등 다양한 국가들이 회의에 참석해 협력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영국 측은 미국이 전개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군사 회의는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51개국 화상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입니다. 당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보장을 위한 자산 제공에 12개국 이상이 의향을 밝혔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도 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만큼, 한국 정부 역시 이 중요한 국제 공조 노력에 관심과 협력 의지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국적 임무의 구체적인 운영 시점은 공식적인 종전 또는 지속 가능한 휴전이 이루어진 이후로 예정되어, 정치·군사적 상황에 크게 좌우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