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테슬라 제치고 전기차 판매 세계 1위…글로벌 판도 바뀌나

f마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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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3일 오전 5:53

발행: 2026년 1월 2일 오후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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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가 2023년 순수 전기차 판매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에 등극했다. BYD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225만 대 이상, 테슬라는 164만 대. 테슬라는 주가 하락에도 에너지 저장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로보택시·로봇 개발에 집중한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며 시장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BYD, 테슬라 제치고 세계 1위 등극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2023년 순수 전기차 판매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BYD의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225만 대 이상으로, 테슬라의 164만 대를 크게 앞질렀다. 전체 신에너지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판매량은 460만 대에 달한다. 연간 기준으로 BYD가 테슬라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YD는 배터리 제조사로 출발해 2003년 자동차 시장에 진입, 2022년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 후 전기차에 집중하며 급성장했다. 저렴한 가격과 수직 계열화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올해는 해외 판매 목표를 160만 대로 설정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슬라의 대응과 새로운 도전

1위 자리를 내준 테슬라는 주가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일시적 충격을 받았다. 4분기 출하량이 예상치에 못 미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테슬라는 에너지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4분기 배터리 에너지 저장 제품 배포량이 14.2GWh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또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올 상반기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부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를 전기차 업체가 아닌 AI 기반 로봇 기업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판도 변화

BYD의 1위 등극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부상을 상징한다. UBS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2030년까지 세계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의 지원과 치열한 내수 경쟁을 거친 업체들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여전히 기술 혁신과 브랜드 가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양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시장의 선두 교체가 향후 시장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