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개입 의혹, 총리실 향한 야당 공세 거세져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종교단체를 통한 경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김민석 국무총리의 입장 표명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핵심은 서울시의원 김경 씨와 관련된 대규모 당원 모집 과정에 김 총리가 연루되어 사전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주장입니다. 야당은 명확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종교단체 동원' 의혹, 녹취록으로 불거진 공방
국민의힘은 김경 시의원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천여 명의 개인정보를 확보하고 당비 대납까지 시도하며 당원 모집을 벌였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진종오 의원 등은 김 시의원과 제보자 간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이 과정에서 김민석 총리를 언급하며 지지를 요청했다는 내용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김 시의원이 2천 명이 넘는 당원 가입 원서를 수기로 작성하려 했다는 정황은 자발적 가입을 가장하려는 시도로 해석되었습니다. 또한, 국회 앞 고깃집 주소를 당원 가입 주소지로 활용하는 등 편법적인 당원 확보 시도가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민주당, '개인 일탈'로 선 긋고 야당 공세는 '물타기'로 반박
더불어민주당은 김경 시의원의 종교단체 대규모 입당 시도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자체 조사 결과, 특정 종교단체의 집단 입당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 시의원이 다른 주소지를 활용해 당원을 가입시킨 정황 등 당헌·당규 위반 사항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해 제명에 준하는 징계를 내릴 수 있는 징계 사유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김 시의원의 개인적인 일탈로 규정하며, 국민의힘의 의혹 제기는 자당의 통일교 유착 의혹을 덮기 위한 '물타기'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경 시의원, 민주당 탈당 및 명예훼손 혐의 고소
의혹이 불거지자 김경 서울시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김 시의원은 의혹이 조작되었으며 정치적인 공격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을 고발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진종오 의원 등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민주당 역시 김 총리의 사전 선거운동 연루 주장은 도를 넘었다며, 녹취록에서 김 총리 언급은 다른 내용과 함께 거론된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는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총리실-경찰 수사 촉구… 진상 규명 공방 지속
국민의힘은 김민석 총리가 김경 시의원과 만난 사실과 그 이유, 내용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야당은 이 사건이 국기를 흔드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경찰의 엄정한 수사와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총리실과 관련 기관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촉구하며 의혹의 전면적인 진상 규명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김 시의원의 개인적 일탈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양측 간의 공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