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중 전 시의원 성매매 혐의, 영장 반려 두고 검찰-정치권 공방 격화

C충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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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0일 오전 2:17

발행: 2026년 7월 19일 오후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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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의 여중생 성매매 혐의를 두고 서영교 위원장이 검찰의 영장 반려를 질타하며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검찰은 경찰의 별건 수사 때문이라고 반박했고, 익명 채팅앱의 청소년 성범죄 악용 문제와 공천 검증 부실 논란도 함께 불거졌습니다.

검찰 영장 반려를 둘러싼 공방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의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두고 검찰과 정치권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최 전 시의원에 대한 통신영장을 반려한 검찰을 강하게 규탄하며, 수사 의지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서 위원장은 특히 최 전 시의원을 공천한 김진모 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검사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검찰과의 유착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청주지방검찰청은 영장이 기각된 이유가 경찰이 본건과 무관한 별건 수사를 시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법원이 수사 목적의 구체성과 정당성을 요구한 것이며, 특정 정치인과의 연관성이나 유착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익명 채팅앱, 성범죄의 숨은 통로

이번 사건은 익명 채팅 플랫폼이 미성년자 성범죄의 주요 경로로 악용되고 있다는 현실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최 전 시의원은 채팅 앱에서 알게 된 중학생에게 금품을 제공하며 접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 미성년자 가운데 81%가 채팅 앱과 SNS를 통해 피해를 당했습니다.

문제는 현행 규제가 지나치게 형식적이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정부가 점검한 국내 랜덤채팅 앱 372개 가운데 355개가 기준을 충족해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고, 시정 조치를 받은 곳은 17개에 불과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운영업체의 법적 책임을 강화하고 해외처럼 실효성 있는 규제 법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공천 검증 부실과 남은 과제

최 전 시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여중생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입건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당선됐습니다. 이후 의원직을 사퇴하고 제명되긴 했지만, 공천 과정의 검증 부실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 성매매 관련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까지 받았던 전력이 있는데도 공천이 이뤄진 것은 지방의회의 신뢰를 크게 훼손한 사건입니다.

사안이 중대한 만큼 단순한 제명 처리를 넘어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하는 시스템의 허술함이 드러난 이번 사태는 모든 정당의 공천 및 윤리 시스템 전반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