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국 흐리고 비…제주 강풍·폭우로 항공편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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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4일 오후 12:01

발행: 2025년 10월 3일 오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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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추석 연휴는 전국적인 흐린 날씨와 비, 특히 제주도의 강풍과 폭우로 인해 평년과 다른 풍경을 보였습니다. 연휴 첫날 제주에는 100mm 이상의 폭우와 초속 20m 이상의 강풍으로 항공편 261편이 지연되는 등 큰 혼란이 있었습니다. 이어 4일과 5일에는 전국 곳곳에 가을비가 내렸으며, 남부 해안과 제주에는 강풍도 동반되었습니다. 추석 당일인 6일에도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예상되어 보름달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었습니다. 연휴 내내 이어진 악천후는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을 위협했으며, 야외 활동에도 제약을 주었습니다.

추석 연휴, 흐리고 비와 함께…제주 강풍·폭우로 몸살

2025년 추석 연휴는 전국적인 악천후로 인해 예년과 다른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연휴 시작과 함께 찾아온 강풍과 폭우는 특히 제주 지역에 큰 피해를 안겨주며 항공편 결항과 지연 등 교통 대란을 야기했습니다. 이어 연휴 기간 내내 전국 곳곳에 가을비가 내리면서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맑고 풍요로운 한가위의 기대는 흐린 하늘과 빗줄기 속에 잦아들어야 했습니다.

연휴 시작부터 제주 강타한 집중호우와 강풍

추석 연휴 첫날인 10월 3일, 제주도는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와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악천후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118.5mm, 성판악에는 114mm의 기록적인 강수량이 쏟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제주시 일부 지역에서는 맨홀 뚜껑이 열리고 차량이 진흙에 고립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항공 교통에 미친 영향이었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349편의 항공기 중 261편이 지연 운항하며 수많은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해상 또한 풍랑주의보로 인해 여객선 운항이 일부 중단되는 등 이동에 큰 제약이 따랐습니다. 다행히 오후 5시를 기해 호우주의보는 해제되었으나, 4일 새벽까지 강한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어 안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었습니다.

전국으로 번진 가을비, 연휴 기간 내내 이어져

제주도의 상황은 점차 진정되는 듯했으나, 4일부터는 가을비가 전국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5mm에서 최대 40mm, 전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과 함께 최대 80mm의 비가 예상되어 대비가 필요했습니다.

비의 양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지만, 연휴 기간 내내 귀성객과 귀경객들의 이동을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4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mm 안팎의 비가 예상되었고, 5일에도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았으나 강원 영동, 충청,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5~40mm의 비가 더 이어질 전망이었습니다.

궂은 날씨 속 달맞이 기대도 어려워

추석 당일인 6일에도 날씨는 맑지 않았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는 산발적인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고대하던 보름달, 즉 '보름달'을 감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기상청은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서는 구름 사이로 달을 볼 수 있는 곳이 있겠으나, 중부 지방은 구름이 많아 달 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지역별로 23~29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았지만, 춘천, 진주, 안동 등 일부 내륙 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등 일교차가 컸습니다. 습도는 다소 높게 유지되어 다소 눅눅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교통안전 및 재난 대비 당부

연휴 기간 내내 이어진 비와 강풍은 교통안전에 대한 우려를 높였습니다. 기상청은 도로가 젖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특히 해상에서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되어 선박 운항 시 기상 정보를 철저히 확인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너울성 파도에 의한 피해가 예상되는 해안가나 방파제 접근 금지를 요청했으며, 저지대 주민들에게는 갑작스러운 물 불어남에 대비할 것을 안내했습니다. 이처럼 2025년 추석 연휴는 예기치 못한 날씨 변수로 인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7일부터는 점차 날씨가 안정되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