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추가 긴축론 확산, 10월 FOMC 인상 가능성 65%로 상승

글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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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5일 오전 4:31

발행: 2026년 9월 25일 오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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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내부에서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애나 폴슨을 비롯해 뉴욕·클리블랜드·리치먼드 연은 총재들이 기초 인플레이션이 2.5~3%에 머물러 있다며 완만한 추가 긴축이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은 10월 FOMC 인상 가능성을 65%로 반영하고 있고, 장기 국채금리도 2004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멈춰 선 자리

미국 연방준비제도 안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애나 폴슨은 24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행사에서 "향후 여건이 예상과 같이 전개된다면 완만한 수준의 추가 긴축이 타당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에너지와 식품처럼 변동성이 큰 항목을 뺀 기초 인플레이션이 2.5~3% 구간에 사실상 고정돼 있다는 게 이유입니다.

연준의 목표는 2%입니다. 그런데 물가가 좀처럼 내려오지 않으면서 지난주 25bp 인상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판단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폴슨은 이번 인상이 목표치에 더 가까운 정책 수준을 마련한 조치였다고 평가하면서도, 물가가 목표로 돌아가려면 한 걸음 더 필요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연준 내부에서 잇따라 나온 같은 말

비슷한 발언은 폴슨만의 것이 아닙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런던에서 "올해 말까지 또 한 차례 금리 인상이 적절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고,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위험이 위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관세와 기술 관련 가격, 연료비와 의료비 등 비용 압력이 넓게 퍼져 있어 물가가 고착화할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했는데요. 높은 물가가 오래 갈수록 다시 낮추는 과정이 더 어려워지고 비용도 커진다는 점이 이들의 공통된 우려입니다.

반면 임금 상승률은 완만한 흐름을 유지해 인건비가 물가를 밀어 올리는 힘은 크지 않다는 진단도 나옵니다. 미국 경제가 대외 충격에 회복력을 보이고 생산과 노동시장이 견고하다는 평가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시장이 반영하기 시작한 시나리오

시장은 이미 다음 수순을 가격에 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0월 FOMC에서 추가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은 약 65%로 올라섰고, CNBC는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2027년 말 정책금리를 약 4.8%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장기 국채금리도 2004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중동 분쟁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증설이 새로운 물가 압력으로 떠오른 반면,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완화되는 흐름입니다. 긴축의 속도와 폭을 두고 연준 안팎의 고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