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에도 가시지 않는 33도 무더위…주말부터 더 찜통더위 예고

M뉴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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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0일 오후 2:17

발행: 2026년 8월 20일 오후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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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중부지방에는 비와 남부지방에는 소나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체감온도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23일 처서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을 전망이며, 주말부터는 전국적으로 더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제18호 태풍 사우델이 발생해 이후 기압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처서에도 가시지 않는 무더위

8월 20일 목요일,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에는 비가 내리고 남부지방에는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가는 가운데, 서울의 낮 체감온도는 32도 안팎까지 오르고 있죠. 비가 내린다고 해서 더위가 한풀 꺾이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감온도는 33도에 가까워지고 있어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인 21일 금요일에도 중부지방에는 비가, 남부지방에는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다만 소나기가 지나간 뒤에는 습도가 크게 올라가면서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는데요. 기상청은 일부 내륙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며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처서 매직'은 올해 없나

원래 절기상 23일이면 처서입니다. 입추 이후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 매직을 기대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안타깝게도 올해는 그런 기대가 무리로 보입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로 확장하면서 전형적인 여름 더위가 체계적으로 발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에서 35도 사이를 오르내리며 열대야까지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다만 8월 초에 겪었던 극심한 폭염 수준까지는 아닐 것으로 보는데요. 티베트고기압의 세력이 약하고 낮 길이가 점차 짧아지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주말인 22일부터는 경기 서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그친 뒤 전국적으로 더위가 더욱 강해질 전망입니다.

찜통더위 속 주의할 점

이런 가운데 제18호 태풍 사우델이 발생해 기상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괌 부근에서 발생한 이 태풍은 25일경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문제는 태풍 이후의 경로를 예측하기가 아직 어렵다는 점입니다. 북쪽의 기압골과 남쪽의 태풍이 맞물리면서 기압계의 변동성이 커져, 한반도에 미칠 영향은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당분간 무더위와 소나기가 반복되는 가운데, 기상청은 격렬한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나기 이후 급격히 높아지는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급등할 수 있으니, 어르신과 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