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트럼프에 '이란 추가 공격' 제안 계획…중동 긴장 고조

뉴네C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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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21일 오전 3:54

발행: 2025년 12월 21일 오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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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회동을 추진하며 이란의 핵시설 재건 움직임을 설명하고 추가 군사 타격 필요성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지난 6월 공습으로 파괴된 탄도미사일 생산시설과 핵 농축 시설을 복구 중이라고 주장하며 위협을 강조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 시도 시 해당 시설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회동을 추진하며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 공격의 필요성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20일(현지시간) NBC 뉴스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올해 초 공습으로 피해를 입었던 탄도미사일 생산시설을 복구하고 핵 농축 시설 재건에 나서고 있다며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타냐후, 트럼프에 "추가 타격 필요" 설득

NBC 뉴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29일 플로리다주 마라라고에서 트럼프 당선자와 만날 예정이다. 회담에서 그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확장과 핵시설 재건 상황을 브리핑하고, 이에 대한 추가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란이 지난 6월 미국이 주도한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으로 피해를 입은 핵 농축 시설을 다시 세우고 있으며, 탄도미사일 생산 역시 가속화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당선자에게 이란의 군사·핵 개발 속도를 저지하기 위해 미국이 참여하는 추가 공격이 필요하다는 '옵션'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은 양국이 중동 지역에서 이란의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미국의 입장과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

미국 백악관은 이란의 핵 개발 움직임에 대해 경고를 이어가고 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려 할 경우 해당 시설은 공격을 받아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6월 미국은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을 통해 이란의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핵시설 3곳을 공습했다. 당시 트럼프 당선자는 이란의 주요 핵 시설이 완전히 파괴되었다고 주장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실제 피해가 제한적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공습에는 100대 이상의 항공기, 잠수함 1척, B-2 폭격기 7대가 동원됐지만, 이란 측이 얼마나 신속하게 시설을 복구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네타냐후 총리의 제안은 미국이 그동안의 공세를 더욱 확대하자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미국 정부 내부에서는 추가 공격에 대한 의견이 분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네타냐후 관계와 향후 전망

트럼프 당선자와 네타냐후 총리는 오랜 동맹 관계를 유지해왔다. 트럼프는 재임 시절 이란과의 핵합의(JCPOA)에서 탈퇴하고 강경 정책을 펼쳤으며, 네타냐후 총리의 대이란 강경 노선을 지지해왔다. 최근에는 네타냐후 총리가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는 것과 관련해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에게 사면을 요청하기도 했다.

양국 정상의 회담이 성사될 경우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이 현실화될 가능성에 주목된다. 트럼프 당선자는 취임 직후인 내년 1월 20일부터 본격적인 정책을 펼칠 예정이며, 이번 회담은 향후 중동 정책의 중요한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가 공격이 실현되면 중동 지역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이란은 지난 공습 이후 보복을 경고한 바 있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어떠한 군사 행동에도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