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연찬회서 박근혜 메시지에 해석 분분…133개 입법과제로 대여 투쟁 결의

조동M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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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9일 오전 2:34

발행: 2026년 8월 28일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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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년 만에 참석해 단합을 강조하며 해석 분분을 낳았습니다. 당은 이재명 정권을 비판하고 133개 입법과제를 발표하며 대여 투쟁을 결의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비판 속에서도 국민의힘은 보수 통합과 법치 회복을 내세우고 있지만, 전직 대통령들을 둘러싼 시각차는 향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14년 만의 연찬회 참석과 엇갈린 해석

국민의힘이 지난 27일과 28일 고양과 제주에서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었는데요. 이번 연찬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건 14년 만에 당 공식 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시지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정치적 신의와 단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당내 결속을 당부했는데요. 특히 내부 분열만큼 무서운 적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겼습니다.

이러한 메시지를 두고 당내에서는 해석이 엇갈렸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환한 표정으로 화답하며 현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반면 이성권 의원 등 일부에서는 정기국회 대응 전략을 논의해야 할 자리에 전직 대통령이 등장해 모든 뉴스가 그쪽으로 쏠렸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사실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이 특정 인물을 겨냥한 것인지 아니면 원론적인 통합 메시지인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과의 갈등이나 친한계와의 관계를 암시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고, 일각에서는 지도부를 향한 내부 총질이라는 비판까지 제기되었습니다.

133개 입법과제와 대여 투쟁 결의

연찬회에서는 이재명 정권을 향한 공세와 대안 제시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정권이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안보와 치안을 해체하고 있다고 규정했는데요. 이에 맞서 민간 재건축 확대, 세제 개편, 노동 현장 혼란 제거, 안보 체계 정비 등 7개 분야 133개의 입법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이른바 대한민국 RE-100 프로젝트를 통해 무너진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고 규제 완화로 기업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여기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에 대한 저지 법안과 국민연금 정치화 방지법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국민과의 약속을 결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고, 정점식 원내대표는 현재의 국정 상황이 여러 면에서 재앙적이라며 당이 똘똘 뭉쳐 싸우는 것이 시대적 명령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133개 과제는 9월 정기국회에서 정권의 폭주를 막고 민생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물론 이 과제들이 실제 법안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정당 간 대결 구도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민주당이 이를 어떻게 받아칠지도 주목됩니다.

야당 비판과 보수 통합의 과제

박 전 대통령의 참석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과거 퇴행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는데요. 이에 대해 정점식 원내대표는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당내 분열로 인해 국민의힘의 단합 모습에 시기심을 느끼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국민의힘을 향해 시대착오적 사당으로 전락했다며 자진 해체까지 주장했는데요. 당내에서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나 송영훈 전 대변인 등은 과거를 소환하는 것이 보수 재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김민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발언에 감동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재회를 희망하는 글을 올려 또 다른 논란을 낳았습니다. 이처럼 전직 대통령들의 행보를 둘러싼 해석은 앞으로 보수 진영의 통합 과정에서 계속해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정점식 원내대표도 보수 가치에 동의하는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통합 방안은 아직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앞으로 국민의힘이 대안 정당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아니면 전직 대통령들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할지가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