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평택을 출마에 진보진영 내 '험지' 논쟁과 표심 향방 주목

경KK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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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14일 오후 2:22

발행: 2026년 4월 14일 오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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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혁신당 대표의 평택을 재보궐 선거 출마 선언으로 진보 진영 내 갈등이 표면화됐습니다. 조 대표는 '국힘 제로'를 외쳤지만, 진보당 김재연 대표는 '대의 없음'을 지적하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험지' 주장에 반박하며, 최소 5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선거 결과가 진보 진영 내 구도 변화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출마 선언과 '국힘 제로' 의지

조국 혁신당 대표가 6월 3일 함께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당선 무효로 열리는 이번 선거에서 조 대표는 '내란 완전 종식'과 '국민의힘 제로화'를 주요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평택을이 과거 세 차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한 지역임을 인정하면서도, 자신만이 극우 세력을 격퇴하고 민주개혁 진영의 승리를 이끌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평택에 연고는 없지만 비전과 정책 실행 능력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는 포부도 밝혔는데요, 이번 출마가 조국혁신당의 총선 전략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의 없다'는 비판과 '험지' 논란

하지만 조국 대표의 출마는 진보 진영 내에서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진보당 김재연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의도 명분도 없다"며 출마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김 대표는 조국 대표와의 과거 연대를 언급하며, 평택을에서 진보당이 오랜 시간 쌓아온 노력을 훼손하고 진영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조 대표가 내세운 '험지 출마' 명분에 대해서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평택을이 진보 진영에 유리한 지역으로 나타난 점을 지적하며 옹색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반박이 이어졌습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조국 대표의 '험지' 발언에 대해, 평택을은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지역이라 험지가 아니라고 맞섰습니다. 오히려 신도시 개발과 젊은 층 유입으로 유리한 지역이며, 추미애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로 보궐선거가 예상되는 하남시 갑이 더 험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같은 진보 진영 안에서도 평택을에 대한 평가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다자 구도 예상과 향후 전망

현재 평택을 재보궐 선거는 최소 5파전 구도가 예상됩니다. 조국 대표 외에도 진보당 김재연 대표,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 국민의힘 유의동 전 의원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고, 민주당도 후보를 낼 전망입니다. 조국 대표는 민주당에 대해 전임 의원을 배출한 만큼 무공천해야 한다는 원칙을 주장했지만,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전 지역 공천' 방침과는 배치됩니다. 이로 인해 민주당과의 선거 연대나 단일화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한편, 조국 대표는 진보당과의 선거 연대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음을 밝히며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개혁진보 4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은 선거 이후의 문제로 미뤘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가 진보 진영 내 주도권 경쟁과 의석 확보 전략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보여, 향후 협력과 경쟁의 균형이 주목됩니다. 평택을을 둘러싼 논란은 단순한 지역구 선거를 넘어, 진보 진영의 통합과 분열을 가르는 시금석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