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전 장관 '탄핵집회 사찰' 파문…혁신당 "내란 특검 영장 재청구해야"

경네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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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30일 오후 2:39

발행: 2025년 11월 30일 오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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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탄핵 집회 당시 불법 사찰을 했다며 내란 특검에 구속영장 재청구를 촉구했다. 혁신당은 사찰 시기가 계엄령 선포 한 달 전이었던 점을 근거로 정치적 목적의 사전 정찰이었다고 주장하며, 법무부가 정규 업무 범위를 벗어난 정치적 사찰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당은 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라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치적 사찰 논란의 본질

조국혁신당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윤석열 탄핵 선언 대회' 당시 혁신당 집회를 불법적으로 사찰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내란 특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전 장관이 법무부 공공형사과장으로부터 집회 동향을 실시간으로 네 차례나 보고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는데요, 이 보고가 법무부의 정규 업무 범위를 벗어난 정치적 사찰이었다는 게 혁신당의 주된 주장입니다.

계엄령과의 연관성 의혹

특히 논란이 되는 점은 이 사찰이 이루어진 시기가 12·3 불법 계엄령 선포 불과 한 달 전이라는 사실입니다. 혁신당은 박 전 장관이 조국 대표와 당의 동향을 파악한 것이 단순한 정보 수집이 아니라, 계엄령 실행을 위한 사전 정찰 작업이었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시 조국 대표가 계엄군의 최우선 검거 대상으로 지목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 사찰 행위가 정치적 목적을 가진 체계적인 준비 과정의 일환이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법무부 역할에 대한 논란

법무부 공공형사과의 공식 업무는 공공수사 사건을 담당하는 것인데, 수사 대상이 아닌 정당의 합법적 집회 상황을 염탐하고 장관에게 보고하는 것은 명백한 권한 남용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혁신당 측은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흥신소 역할을 했다"고 비판하며, 이번 사건이 박성재 개인의 일탈이 아닌 윤석열-김건희-박성재로 이어지는 '정치적 공동체'의 조직적 범죄 행위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쟁점

현재 혁신당은 특검에 박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와 구속영장 재청구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으며, 다음달 1일에는 관련 진정서를 접수할 예정입니다. 법원이 이미 두 차례 구속영장을 기각한 상황에서 특검의 향후 대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편 여당 측은 혁신당의 주장을 '허위사실 유포'로 규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정치적 공방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권력기관의 정치적 중립성과 기본권 보장이라는 민주주의 핵심 원칙에 대한 심각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