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미용실 벌어진 끔찍한 난동
2026년 7월 2일 오전, 경남 거제시 고현동의 한 미용실에서 평온한 일상을 깨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80대 남성 A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매장 안으로 들어와 직원과 손님을 마구 찌른 겁니다. 이 공격으로 30대 여성 직원은 팔과 복부를 심하게 다쳐 부산대학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고, 40대 남성 손님 역시 얼굴과 가슴 등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지만,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이라 시민들의 충격은 더욱 큽니다.
범행 뒤에도 태연했던 가해자
가장 이례적인 부분은 범행 직후 가해자의 행동이었습니다. A씨는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하는 대신, 태연하게 미용실 의자에 앉아 경찰을 기다렸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7분 만에 그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체포 과정에서 A씨는 전혀 반항하지 않았죠. 또한 그는 체포 직전 불상의 약물을 마셨다고 주장했지만, 병원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전에 흉기를 준비하고 범행 후에도 동요 없이 태연했던 점은 수사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궁에 빠진 동기와 고조되는 불안감
경찰은 A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구체적인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두피 질환이나 서비스 불만 등이 원인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경찰은 이를 억측으로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A씨가 오래전부터 거제에 거주하며 해당 미용실을 이용했던 점을 고려해 피해자와의 관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남 지역에서는 통영과 창원에서도 강력 범죄가 잇따른 바 있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추세입니다. 경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