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원에 거래되는 아이맥스 티켓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폭발적인 흥행세를 이어가면서 아이맥스 티켓 암표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원래 가격의 수배에 달하는 금액에 티켓이 거래되고 있는데요. 일부 아이맥스 상영 티켓은 10만 원에까지 거래되며 예매 전쟁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영화가 개봉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실 '오디세이'는 지난 8월 5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왔고, 관객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6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흥행 돌풍
8월 20일 기준 '오디세이'의 누적 관객 수는 578만 명을 넘어섰고, 600만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실시간 예매율은 72.2%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어서, 주말 극장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는 올해 초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왕과 사는 남자'보다 더 빠른 속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화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를 주인공으로 한 대서사시인데요. 전 분량을 아이맥스 전용 장비로 촬영했고, 맷 데이먼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젠데이아 등 화려한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연히 이런 제작 환경과 스타 파워가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극장가를 뒤흔든 예매 전쟁
아이맥스 상영관은 일반 상영관보다 좌석 수가 훨씬 적습니다. 이 한정된 좌석에 폭발적인 수요가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암표 시장이 형성된 겁니다. 특히 놀란 감독 특유의 대규모 비주얼을 제대로 즐기려면 아이맥스가 거의 필수로 여겨지다 보니,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암표 거래는 공식 판매 채널을 벗어난 행위라서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극장 측에서도 추가 상영 회차를 편성하거나 예매 제한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반대로 이런 현상이 오히려 영화의 인기를 증명하는 지표라는 시각도 있지만, 관람 문화의 건전성을 해치는 부분은 분명합니다. 향후 '오디세이'가 700만 관객 고지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그리고 암표 논란이 어떻게 수습될지 극장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