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방미통위 위원장에 김종철 교수 지명...야당 '언론장악'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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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29일 오전 3:24

발행: 2025년 11월 28일 오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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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에 헌법학자 김종철 연세대 교수를 지명했다. 함께 류신환 변호사를 위원으로 위촉하며 법률가 중심의 인선을 단행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정치적 보은인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방미통위는 향후 YTN 매각 취소, 공영방송 이사 선임 등 중대한 미디어 정책을 결정할 전망이다.

법률가 중심의 방미통위 구성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로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지난달 1일 출범한 방미통위가 약 두 달 만에 위원장 후보자를 확보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가 "헌법과 언론법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전문가"라고 평가하며,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고 규제를 혁파할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함께 류신환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도 대통령 몫의 방미통위 위원으로 위촉되었습니다. 이로써 방미통위 위원 7명 중 대통령이 지명하는 2명 모두 법률가 출신으로 채워지며, 이재명 정부가 방송미디어 정책에 법률 전문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들

김종철 후보자는 헌법학자이자 언론법 전문가로 한국언론법학회장, 한국공법학회장을 역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그의 전문성을 높이 샀지만, 야당은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 후보자가 과거 통진당 해산 결정을 비판하는 논문을 발표한 점과,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중단에 긍정적 견해를 밝힌 점이 정치적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류신환 위원도 민변 미디어언론위원장 출신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국정원장 고소 사건을 변호한 인연이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인선 배경을 두고 '좌파 폴리페서 임명'이자 '노골적인 언론 장악 시도'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야당의 강력한 반발과 청문회 전망

국민의힘은 이번 인사에 대해 "명백한 언론 장악 시도"라고 규정하며 즉각적인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김장겸 의원은 "방송·미디어·통신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 부족한 인사"라고 지적했는데요. 야당은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선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것은 방미통위가 기존 방송통신위원회를 확대 개편하며 윤석열 정부 임명 이진숙 위원장을 축출하기 위한 '목적 입법'이라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전 위원장만 면직되고 기존 직원들은 그대로 유지된 상황에서, 야당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향후 과제와 정책 방향

방미통위는 앞으로 YTN 매각 승인 취소 문제를 비롯해 KBS, MBC, EBS 등 주요 공영방송사의 이사회 구성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 7월 폐지된 방송3법 후속 조치와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따른 새로운 규제 체계 마련도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국민 주권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방송의 공적 기능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습니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하면서도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것이 방미통위의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한편 이진숙 전 위원장이 제기한 헌법소원과 가처분 신청이 방미통위 구성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의 논의와 향후 방미통위의 정책 결정이 한국 미디어 환경의 새로운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