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내년 4차례 회담 가능성…'빅 픽처' 협력 모색

동v조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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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26일 오전 6:19

발행: 2025년 11월 26일 오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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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최대 4차례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양국은 경제협력에서 상호 양보 움직임을 보이는 한편 대만 문제 등 안보 현안에서는 입장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정상들의 빈번한 소통과 내년 상호 방문 계획은 미중 관계 안정화에 긍정적 신호지만, 국내 정치적 압력과 역내 동맹 관계로 인한 한계도 존재한다.

잦은 만남으로 가는 관계 정상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한 해 동안 최대 4차례 만날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국빈방문과 시진핑 주석의 미국 답방을 포함해 G20과 APEC 정상회의 등에서의 만남을 예상했는데요. 이같은 잦은 정상회담 계획은 지난달 부산 정상회담 이후 30일 만에 이어진 양국 정상 간 전화 통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시진핑 주석에게 전화를 건 것은 특히 의미 있는 소통 재개 신호로 읽힙니다.

경제협력과 안보 현안의 교차점

양국 정상은 통화에서 '빅 픽처'를 강조하며 포괄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습니다. 중국은 향후 3년 6개월간 최소 8,750만 톤의 미국산 대두를 수입하기로 약속했으며, 미국도 중국에 대한 반도체 규제 완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경제 분야에서의 상호 양보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 'H200'의 중국 판매 허용 검토는 그러한 움직임의 상징적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대만 문제와 국제적 협력

한편 대만 문제는 여전히 미중 관계의 민감한 현안으로 남아 있습니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미국의 대만 정책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는데요. 시진핑 주석은 통화에서 대만의 중국 복귀가 전후 국제질서의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문제가 중국에 중요하다는 점을 이해한다며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크라이나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력도 논의되어, 국제 현안에서의 공동 대응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국면의 가능성과 한계

트럼프 대통령의 내년 4월 베이징 방문 수락과 시진핑 주석의 미국 답방 예정은 양국 관계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대만 문제와 인도태평양 패권을 둘러싼 입장 차이는 여전히 존재하는데요. 양국 정상 모두 국내 정치적 압력을 의식하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진전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중적 태도가 역내 동맹국들의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실리와 국제적 협력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미중 관계는 당분간 안정적인 국면을 유지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