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금빛 물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6일째, 한국 카누가 새 역사를 썼습니다. 장상원·최민규·조광희·김효빈으로 구성된 남자 카약 4인승 500m 대표팀이 결승에서 1분 22초 587의 기록으로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는데요. 이 종목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50m 구간을 선두로 통과한 뒤 중국의 막판 추격을 끝까지 따돌린 결과였습니다.
조광희에게는 특히 값진 금메달입니다. 앞선 두 차례 도전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그는 세 번째 시도에서 마침내 금빛 물살을 갈랐습니다. 대표팀은 이번 우승으로 카누 스프린트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셈입니다.
곳곳에서 이어진 메달 소식
수영에서는 박시은이 여자 200m 평영에서 2분 22초 69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막판 일본의 가토 고토미에게 역전을 허용하면서 은메달에 머물렀고, 남자 200m 평영에서는 조성재가 3위에 올랐습니다.
사격 혼성 스키트 단체전에서는 장국희와 이종준이 51점을 쏘며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마지막 8발에서 이종준이 표적 네 개를 모두 맞히는 집중력을 보였지만, 52점을 기록한 중국을 넘어서지는 못했습니다. 한국이 이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한 것 역시 처음입니다. 조정 경량급 남자 싱글스컬에서는 박현수가 6분 53초 35로 3위에 입상했습니다.
결승을 향한 남은 승부
단체 종목에서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2대 0으로 꺾고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2018년과 2022년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만큼, 이번에는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여자 농구 대표팀도 인도네시아를 101대 59로 크게 이겼습니다. 강한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준결승에 올랐고, 25일 중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습니다. 한국은 24일 오후 기준 금 9개, 은 10개, 동 26개로 중국과 일본에 이어 종합 3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