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조사 전 '예비 조서' 발견…특검, 검찰 지휘라인 수사 확대

한네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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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일 오전 12:47

발행: 2026년 6월 30일 오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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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의 2024년 검찰 조사 과정에서 예비조서를 확보했습니다. 해당 문서는 실제 진술조서와 80% 이상 일치해 무혐의 답안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한 대통령실 관계자가 조사 일정을 사전에 알려준 정황도 포착되어 수사가 지휘라인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예비 조서와 80% 일치한 진술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의 과거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이례적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2024년 7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작성한 예비조서가 압수수색을 통해 발견되었는데요. 이 문서에는 검사의 질문과 피의자의 예상 답변이 상세히 적혀 있었습니다.

특검팀 분석 결과 이 예비조서는 실제 진술조서와 80% 이상 일치했습니다. 기억 여부에 대한 답변 23건 가운데 상당수가 그대로 반영되었는데요. 검찰이 사전에 무혐의 결론에 맞춰 답변 시나리오를 짜놓고 조사를 진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시 조사는 대통령경호처 부속시설에서 12시간 동안 비공개로 이루어졌습니다.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진행된 출장조사는 이른바 황제조사 논란을 낳았고, 석 달 뒤 무혐의 처분으로 이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의 조사 개입 정황

이번 특검 수사에서는 대통령실의 개입 정황도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원모 당시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조사 하루 전인 2024년 7월 19일, 김 여사 측 변호인에게 검찰 조사 날짜를 미리 알려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대통령실이 사실상 개인 비리 사건 수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특수부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검은 그에게 참고인 조사를 통보했으나 아직 응하지 않아 재소환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 전 비서관이 날짜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검찰 수사팀과 어떤 소통이 있었는지가 핵심 쟁점입니다.

유죄 판결 이후에도 이어지는 수사

2026년 5월 26일 법원이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하면서 과거 검찰의 무혐의 처분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당시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불기소 처분은 나올 수 없었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서울중앙지검 지휘라인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창수 전 서울지검장과 최재훈 전 반부패 2부장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었는데요. 이들이 김 여사의 서면 답변서 작성 과정에서 부적절한 개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수사에 참여했던 검사는 조사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특검은 이번 주 지휘라인을 소환해 사전에 정해진 결론에 맞춰 진술을 유도했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