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11일 미·남미 순방 마무리…AI·광물·에너지 협력 성과

서뉴연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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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일 오전 9:48

발행: 2026년 8월 1일 오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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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7박 11일간의 미국 및 남미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이번 순방에서는 샌프란시스코 AI 선언과 9천500억 달러 반도체 협력을 비롯해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와의 핵심광물 및 에너지 공급망 협력이 핵심 성과로 꼽힙니다. 특히 아르헨티나와는 원유 수입 본격화와 리튬 공동 채굴을 위한 정부 간 첫 MOU를 체결하고 이중과세방지협정을 타결했으며, 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도 추진했습니다.

11일 순방의 성과와 핵심 의제

이재명 대통령이 7박 11일간의 미국과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이번 순방은 AI 협력과 핵심광물 확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를 겨냥한 경제안보 외교의 성격이 짙었는데요. 사실 이번 순방은 단순한 예방 외교를 넘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기술 연계와 남미를 잇는 자원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CEO들과 만나 AI 협력을 논의하고,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확인된 반도체 협력 규모만 총 9천5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과는 희토류 등 핵심전략광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고, 칠레와는 구리와 리튬 공급망 구축 및 자유무역협정 현대화에 뜻을 모았습니다.

아르헨티나와 잡은 에너지와 광물의 손

순방의 하이라이트는 22년 만에 이뤄진 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이었습니다. 이 대통령과 밀레이 대통령은 원유 수입선 다변화를 위해 아르헨티나산 원유 수입을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이는 중동에 쏠렸던 에너지 수입 구조에 변화를 주고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양국은 배터리와 반도체 산업의 핵심 소재인 리튬 채굴을 위한 정부 간 첫 공식 협력 문서도 체결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4위의 리튬 매장량을 보유한 자원 부국인데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기존 기업 중심의 협력을 넘어 정부 차원의 지원 체계가 구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중과세방지협정 타결과 함께 남미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와의 무역협정 협상 재개도 추진하기로 해서 기업 진출 여건 개선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의 온기와 외교의 마무리

순방의 마지막을 장식한 건 현지 동포와 시민들과의 소통이었습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보카 지구를 방문해 탱고와 거리 예술을 감상하고,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현지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동포 초청 만찬에서는 농업이민 1세대를 비롯한 150여 명의 동포들과 만나 양국 간 가교 역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한 아르헨티나 전통 바비큐인 아사도를 시식하는 등 자연스러운 문화 교류를 이어갔고, 이를 통해 양국 국민 간의 상호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동포 간담회를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이 첨단산업 필수 광물 확보와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협력을 넓힌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