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을 잡아라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승부처인 충청권으로 총출동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공주산성시장에서 우연히 마주쳐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정 대표는 '내란 세력 심판'을, 장 대표는 '정권 심판'을 각각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두 대표가 같은 날 같은 지역에서 유세를 펼치며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가 충청임을 입증했습니다.
엇갈린 메시지
민주당은 '일 잘하는 지방정부'와 '힘 있는 여당'을 강조하며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서울 성남에서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를 지원하고, 대전과 천안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짰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집중 부각하며 '대전의 승리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측의 메시지는 '내란 심판'과 '정권 심판'이라는 뚜렷한 대비를 보여줬습니다.
변수와 전망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논란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책임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오세훈 후보 측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에 나섰습니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접전을 이어가며 보수 표심을 흡수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선거는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이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치러집니다. 전국지표조사에서 민주당 45%, 국민의힘 20%로 격차가 크지만, 유권자 73.6%는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13일간 남은 일정이 판세를 가를 전망입니다.